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사통팔달 하늘길 허브 영종도,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

  • 0

 

 
 

해양스포츠 공간마련 대중화
카지노 리조트 … 신중한 추진
용유·무의 민간 사업자 모집
준설토투기장 레저타운 조성



 
   
 

부동산 경기를 타고 불황을 맞이한 인천. 특히 영종도는 섬 지역이라는 특성상 가장 힘겨운 시기를 지나왔다.

핵심 시설인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해 있지만, 주변 대규모 개발 사업은 좀처럼 되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영종도가 들썩이고 있다. 공항 주변으로 각종 관광 개발사업들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요트 관광의 핵심지로 떠오를 왕산마리나와 외국인을 끌어들일 카지노 리조트, 인천공항고속도로 한가운데 위치한 준설토 투기장에 조성될 한상 드림아일랜드 계획이 바로 그것이다.

이와 함께 스테츠칩팩코리아의 연구소와 보잉 운항훈련센터, BMW 드라이빙센터 등 세계적인 기업의 핵심 시설도 하나씩 들어서고 있다. 영종도의 관광 사업이 순항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왕산마리나'조감도

▲왕산마리나, 서해 요트관광 견인할까

왕산마리나 개발사업은 인천 앞바다를 동북아시아 관광지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만들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각종 요트와 모터보트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각종 정박시설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위락시설, 녹지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요트 마리나 시설은 정부가 새로운 성장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분야다.

해양레저를 즐기기 위해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내시장에서의 요트 관광 보편화,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왕산마리나 사업은 용유·무의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위치는 중구 을왕동 산 143번지 일대이며, 1500억원을 들여 인근 바다 9만8604㎡를 매립하게 된다.

요트 300척이 정박할 수 있는 계류 시설과 해상 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리나 시설은 오는 9월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요트 경기장으로 쓰인다.

건설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지난 2012년 8월 착공해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완공 시기는 오는 6월이다.

왕산마리나는 수도권 및 공항과 가까운데다 태풍으로부터 안전하고, 중국과의 거리가 멀지 않다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내 관광객도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를 통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카지노 복합 리조트의 향방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영종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는 카지노 복합 리조트 조성사업이 있다.

공항 이용객이 연간 4200만명이 달하는데다 환승객이 800만명에 이르고 있어 수많은 관광객이 카지노 복합 리조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영종도에서는 외국계 자본인 리포&시저스와 파라다이스 시티가 각각 카지노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리포&시저스는 오는 2018년까지 영종도 미단시티 부지 4만여㎡에 사업비 7437억원을 들여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 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지정되며, 사업비 2조3000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리포&시저스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심사는 진행 중이며, 정부는 이달 안으로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확정될 경우 영종도에 거대 카지노 복합 리조트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 사업은 카지노 사업자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업무단지 33만㎡에 사업비 1조9600억여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오는 4월 착공해 오는 2017년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곳에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시설과 호텔, 다목적 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가 추진하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도 있다.

영종하늘도시 부지에 오는 2020년까지 4조9000억여원을 들여 인천월드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카지노 사업으로 2만여명의 직접고용과 연간 400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 추가 유치, 관광 수입 10조원 등 경제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사행성을 띄고 있는데다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허가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새로 시작되는 용유·무의 개발사업

지난 2007년 시와 인천경제청이 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용유·무의 개발사업은 현재 부분 개발로 전환된 상태다.

인천경제청은 민간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모집했고, 6곳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먼저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절토지역에 대해 직접 개발에 나설 계획이며, 왕산 지역에서는 대한항공이 투자한 ㈜왕산레저개발이 왕산마리나 사업과 연계한 호텔 및 테마파크 개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왕산 해수욕장 인그에는 골든스카이 호텔 사업자인 ㈜골든스카이가 나서 호텔과 프리미어 아울렛을 건설하겠다고 나섰다.

을왕·용유지역에서는 오션뷰라는 사업자가 관광호텔과 하우징 빌리지를, 용유 해변에서는 인천도시공사의 관광·문화·주거 복합단지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토씨앤디는 무의지역 실미도 인근 해변에서 콘도미니엄과 복합시설을 건설한다.

또 임광토건㈜은 무의도 남단 해안지역에 프라이빗 빌리지·소나무 힐링가든·콘도미니엄 사업을 추진한다. 전체 사업은 7곳 368만㎡에서 진행되며, 올해 말부터 각종 행정절차가 이행될 전망이다.

▲한상 드림아일랜드와 각종 기업 시설도 들어선다

정부가 인천공항고속도로 중간쯤 위치한 준설토투기장에 추진하고 있는 '드림아일랜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기업인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2조400억원을 투입해 홍콩·마카오·상하이에 필적하는 복합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부지의 면적은 여의도의 1.1배에 달하는 316만㎡이다. 여기에는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아웃렛 쇼핑몰, 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매년 20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이 사업에 964억원 규모의 도로·상수도·철도역 등 기반시설을 지원한다. 내년부터 행정절차에 들어가며, 완공 시기는 오는 2020년이다.

세계적인 기업들도 영종도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세계적인 반도체 제조기업인 '스테츠칩팩코리아'는 공항 물류단지에 반도체 생산시설과 연구센터를 지난해 9월부터 짓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태트칩팩(STATS ChipPAC)은 수출 물량 전량을 인천공항을 통해 운송할 예정이다. 공정률은 35%이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의 운항훈련센터가 들어선다. 영종하늘도시 산업물류시설용지 내 3만2614㎡에 1500억원이 투입되면, 매년 3500여명의 조종사가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다.

 
   
▲ 'BMW 드라이빙센터'조감도

아시아 최초로 건설되는 BMW 드라이빙센터도 눈길을 끈다. BMW는 영종도 24만㎡에 안전운전교육 모듈과 국제경기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트랙, 각종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개장 예정 시기는 오는 7월이다.
 
 
인천일보 (2014-2-19)
 
 
 

부정클릭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