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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수도권 집값 바닥 찍었다?…저점 인식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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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상승 분위기에 현재 집값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투자자는 물론,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까지 잇달아 거래에 나서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9일 정부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 방침을 밝히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매매보다 전세를 찾는 발길이 더 많은 모습이다.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매매 전환이 꾸준히 이뤄지고는 있음에도 매물 부족 현상으로 오름세가 꺾이질 않고 있다. 서울은 77주 연속 전셋값이 상승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7% 상승했다. 재건축이 0.43% 올라 가격 상승을 견인했고, 일반아파트도 지난주보다 상승폭을 넓히며 0.03% 뛰었다.
 
각 구별로는 금천구가 0.2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서초구(0.21%) ▲송파구(0.19%) ▲강남구(0.16%) ▲강동구(0.13%) ▲영등포구(0.07%) ▲관악구(0.06%) ▲성북구(0.04%) ▲도봉구(0.03%) ▲마포구(0.03%) 순으로 상향조정됐다.
 
이 가운데 금천구는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며 수요가 있었다.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남서울건영2차 등이 250만~500만원 뛰었다.
 
서초·송파·강남·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산됐다. 서초에서는 반포동 한신3차, 한신15차, 주공1단지 등이 적게는 1000만원에서 많게는 7500만원까지 가격이 조정됐다. 저가 매물이 한 차례 거래된 이후에 매물 출시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송파구는 가락동 시영1·2차, 신천동 진주, 잠실동 주공5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정도 뛰었다. 특히 잠실주공5단지는 최근에야 재건축 시동이 걸린 가운데,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 및 소형주택 공급의무비율 규제완화 등이 발표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강남구는 개포동 주공1~4단지,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주간 500만~2500만원씩 상향 조정됐고, 강동구는 둔촌동 주공2단지, 명일동 삼익그린2차,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거래가 활발하진 않지만 매물이 적어 가격이 오름세를 띠고 있다.
 
반면, 용산구(-0.13%), 성동구(-0.10%) 등은 일부 급매물이 거래됐지만 그 외에는 매수세가 없어 약세를 보였다.
 
한편,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씩 올랐다. 이중 신도시에서는 ▲분당(0.05%) ▲일산(0.02%) ▲평촌(0.02%) ▲중동(0.02%) ▲동탄(0.01%)에서 상승장이 연출됐다. 분당은 리모델링 호재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조로 출시되는 매물이 줄고 있다.
 
또 수도권에서는 ▲광명(0.05%) ▲고양(0.03%) ▲안양(0.03%) ▲인천(0.03%) ▲이천(0.03%) ▲안성(0.03%) ▲부천(0.02%) ▲수원(0.02%) ▲안산(0.02%) ▲의왕(0.02%) 등 서울과의 접근성이 비교적 좋은 지역 위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전세시장, 월세 확산으로 매물 부족
 
전세시장은 가뜩이나 찾는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집주인들이 월세를 선호하면서 만성적인 매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이 77주 연속 상승세를 이으며 0.18% 오른 가운데, ▲동대문구(0.45%) ▲용산구(0.45%) ▲금천구(0.38%) ▲성북구(0.31%) ▲강동구(0.25%) ▲구로구(0.23%) ▲서초구(0.22%) ▲서대문구(0.22%) ▲영등포구(0.21%) ▲동작구(0.20%) 등이 평균을 상회했다.
 
신도시(0.03%)는 판교(0.07%)와 분당(0.05%)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다. 백현동 백현마을 1단지푸르지오그랑블, 이매동 이매청구, 정자동 정든동아, 서현동 효자대우 등 중소형 전세매물이 매우 귀한 편이다. 이 외 ▲일산(0.03%) ▲평촌(0.02%) ▲산본(0.02%) ▲중동(0.02%)도 모두 오름세가 이어졌다.
 
수도권(003%)에서는 ▲인천(0.12%) ▲고양(0.04%) ▲광명(0.03%) ▲안양(0.03) ▲부천(0.02%) ▲남양주(0.02%) ▲시흥(0.02%) ▲구리(0.02%) ▲화성(0.02%) ▲과천(0.02%) 순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중구 영종하늘도시 우미린1·2단지, 동보노빌리티 등이 250만~1000만원가량 올랐다. 인천공항 제3단계 공사가 시작돼 건설인력 등이 입주하면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고양은 고양동 푸른마을3단지, 풍동 성원 등이 500만원 뛰었고, 광명은 소하동 금호어울림이 1000만원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실질 구매력이 떨어진 터라 규제 완화만 갖고 시장 정상화를 이루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정부의 부동산시장 부양 의지가 거듭 확인된 만큼 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트로신문 (201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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