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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지구, 글로벌 관광 허브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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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지구에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세계적 소비시장인 중국을 지척에 두고 있는 데다 인천국제공항과의 탁월한 접근성으로 무한한 개발 잠재력을 갖고 있으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영종지구가 올해부터 각종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기지개를 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발표하기로 했던 리포&시저스(LOCZ) 영종복합리조트 사업을 여러 절차상 이유로 연기했지만 정부 허가 여부에 따라 외국계 카지노 기업의 첫 국내 진출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본궤도를 탈 경우 영종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정부가 영종도 매립부지에 ‘드림아일랜드’ 개발 추진 계획을 밝혀 글로벌 관광 중심지로 떠오를 영종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물류와 산업, 제조, 관광, 카지노사업이 결합한 복합산업단지 조성이 성사되면 영종지역 전체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영종개발사업의 ‘핵심’인 복합리조트 개발, 약인가 독인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100만 명을 넘어섰다. 인천공항 환승 관광객도 8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공항과 맞닿은 영종도 일원이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카지노 및 MICE 산업의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영종도에는 외국계 기업 ‘리포&시저스’와 ‘오카다홀딩스코리아’, ‘파라다이스시티’가 각각 카지노 사업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리포&시저스는 1단계로 오는 2018년까지 영종지구 미단시티 내 4만2천여㎡의 부지에 사업비 7천437억 원을 들여 호텔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컨벤션 시설 등을 갖춘 복합리조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친 사업 기간 모두 2조3천억 원을 투입한다.

리포&시저스 측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전심사를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초 최종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복합리조트 사업을 승인하면 영종지구 발전의 기폭제가 되지 않겠느냐”며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계 기업 오카다홀딩스코리아는 영종하늘도시 일원에 오는 2020년까지 4조9천여억 원을 들여 비즈니스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특급호텔, 콘도, 쇼핑몰 등을 짓는 인천월드시티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기존 카지노 시설 증설을 추진 중인 파라다이스시티는 1조9천600여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성급 외국인 전용 카지노 호텔과 쇼핑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카지노가 승인되면 인천시민 2만 명의 직접 고용 및 연간 4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연간 10조 원 이상의 관광수입 등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에 반해 일선 지자체가 국내에서 지극히 제한적인 카지노 사업을 유치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곱지않은 시선과 우려 또한 공존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기획외자유치팀 관계자는 “카지노산업은 산업사회 이후 국제적으로도 각광받는 새로운 산업형태”라며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에서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데다 국가 정책적 추진 산업이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 왕산마리나리조트를 동북아 해양레저 허브로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조성 중인 마리나리조트 개발 사업으로 인천 앞바다는 동북아시아의 관광레저 중심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용 요트와 모터보트 등의 선박를 계류시키거나 보관하는 시설인 마리나(Marina)는 이용자 편의를 위한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위락시설 및 녹지공간을 갖춘 바다의 레저기지다.

정부가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마리나사업은 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의 일종으로 해외 고소득층 관광객 유치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내에서 요트 레저의 보편화와 대중화가 이뤄질 경우 국내 관광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용유·무의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지원시설로 추진되는 왕산마리나 조성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영종지구 안에 있는 중구 을왕동 143번지 일원 왕산해수욕장 공유수면 9만8천604㎡를 매립해 조성한다.

예상 사업비는 1천500억 원 가량이며 이곳에 요트 300척 가량을 계류할 수 있는 시설과 해상방파제, 클럽하우스 등의 국제 규모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이곳은 오는 9월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요트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지난 2012년 8월 착공 이후 현재 8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6월께 사업을 마무리하고 시운전 등을 거칠 계획이다.

왕산마리나리조트는 상대적으로 태풍에 안전하고 서울, 중국과 가까운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공항 고속도로, 인천대교와 인접해 있어 해외는 물론 국내 관광객들의 접근성도 매우 좋다.

이 때문에 대규모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 동북아 관광허브가 될 ‘드림아일랜드’ 조성

정부는 최근 영종도 준설토 토기장 부지에 서울 여의도와 비슷한 크기의 국제관광·레저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총 사업비 2조4천억 원이 투입되는 ‘드림아일랜드’ 개발은 영종대교와 인접한 316만여㎡ 부지에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특급호텔, 아웃렛 쇼핑몰,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여기에 테마파크와 캠핑장,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추진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과 인접해 국내 관광객 유치 여건도 나쁘지 않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개발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특수목적법인(SPC)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는 일본에서 기업 활동을 하는 CEO들이 주체로 참여하며 일본 최대 슬롯머신기업 ‘마루한’의 창업주인 한창우 회장이 최대지분(61.5%)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1조9천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하며, 정부는 964억 원 규모로 도로와 상수도, 철도 등의 기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사업계획 고시 등 법적 절차를 완료한 뒤 하반기께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며 오는 2020년께 완공 예정이다.
   
 

# 인천공항을 배후로 한 첨단 생산시설 착공 가시화


세계적 반도체 제조기업인 스테츠칩팩코리아가 지난해 9월 공항물류단지 내에 반도체 생산시설 및 글로벌 R&센터를 착공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스테츠칩팩(STATS chipPAC)이 100%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인 스테츠칩팩코리아는 지난 2012년 11월 19일 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생산시설 건립 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스테츠칩팩코리아는 애초 중국 상하이에 공장을 건립하고자 했다. 하지만 매출의 75% 이상을 해외로 수출하는 기업 특성상 항공운송에 입지조건이 좋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을 건립지로 최종 확정한 것.
지난달 기준 공정률은 35%에 달하며 오는 2015년 9월께 준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배후에 글로벌 기업 입주가 예정됨에 따라 인천공항의 물류허브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시설인 스테츠칩팩코리아의 인천 유치로 그동안 제조업이 근간을 이뤘던 중소영세업 중심 구도에서 벗어나 새로운 산업구조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산업구조 발전으로 매년 300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1만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호일보 (201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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