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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밤이 더 아름다운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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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경관시스템 용역
야간경관 특화도시 구상
지역 브랜드가치 상승 기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토리가 있고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영종·청라 경제자유구역의 주·야간 경관을 개선해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작년 11월부터 예산 4억7천여만원을 들여 'IFEZ 경관 시스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관 가이드라인을 통합해 배포하고, 민·관 디자인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선진형 경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연구중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05년, 2007년에 송도지구 경관기본·상세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IFEZ 송도·영종·청라지구가 확장되면서 새로운 도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해야 하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IFEZ 경관이 원경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가까운 곳에서 바라보는 경관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보행경관'과 '공공경관'이라는 개념이 처음 도입된다. 거리를 걷고 공공장소에서 머물면서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야간경관 특화를 통해 도시를 차별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IFEZ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야간 경관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일부 지역의 건축물에는 외벽에 LED 조명을 설치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하도록 장려하려고 한다.

경관위원회의 기능은 자율적인 방식으로 재조정된다. 그동안 경관 심의는 개발사업자에게 불필요한 규제로 인식됐다.

인천경제청은 경관 컨설턴트의 역할을 강화해, 민간이 자율적으로 경관관리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경관시스템 구축 용역이 오는 11월 마무리되면 IFEZ가 글로벌 디자인 도시로 태어나 도시경쟁력이 제고되고 브랜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201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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