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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애국심이 아부다비 한상(韓商)을 영종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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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720만 명의 해외 동포는 한국의 미래 자산이다. 이 수치는 남북한 인구의 10%에 해당한다. 이들 가운데 스스로 한국을 등진 동포라고 해도 결국은 조국의 향수에 목말라 다시 한국을 찾는 모티브는 곧 ‘애국심의 발로’이다. 긴 설명을 생략해도 고향을 등진 사람이 다시 고향 땅에 자기 몸을 묻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의 귀향으로 간주한다.  
 

▲ 영종도 ©브레이크뉴스
 
더욱이 스스로를 투자해서 자수성가한 한상(韓商)들일수록 부와 자신을 일치시켜 조국 발전에 힘을 보태는 데 매우 열정이다. 아니 눈물겨운 조국애의 순애보로 지칭한 이유다.
 
금의귀향이라고 했던가. 견물생심이라고 했던가. 지난주 일단의 아부다비 한상 일행이 서을 찾았다.
 
세계적인 국부펀드(SWF)인 아부다비투자청(ADIA)과 비교되는 무바달라개발회사(Mubadala Development Company) 부동산 투자담당 부서 직원까지 대동하고. 이들을 움직인 것은 한국 한상의 대부(代父)인 한창우 마루한 회장이 정부에 제시한 ‘드림아일랜드’가 시행자로 선정된 것에 고무된 것이다.
 
▲ 임은모  교수  ©브레이크뉴스

여기에 더해 국제적 복합리조트 거물 리포&시저스가 제안한 영종도 카지노 사업마저 ‘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서부터 아부다비 한상도 영종도 개발에 동참을 서둘렀다.
 
잘 알려진 대로 윈(WYNN-미국계)과 오카다홀딩스(일본계)와 파글로(대만계), 그리고 중국 청화자강도 영종도 카지노 진출에 필요한 사전심사에 명함을 드밀었다.
 
반면 아부다비 한상들은 자신들이 축적한 부를 시드머니화해서 무바달라와 함께 영종도에다 ‘메디텔’을 운영하여 아부다비와 인천을 잇는 하늘 길에 동승해 노후대책을 공고하게 만들려는 의도를 읽게 했다.
 
인천 도착 후 미단시티 답사를 시작으로 국제의료기전시회(KIMES)를 관람했다. ‘행복을 열어가는 스마트한 세상’을 주제로 38개국 1095개 회사가 참여한 최신 의료장비와 시스템을 직접 눈으로 확인했다.
 
특히 삼성메디슨이 내놓은 프리미엄급 초음파 진단기 ‘UGEO WS80A’에게 감탄사를 보냈고 동시에 한국 최대 엑스레이 메이커인 DK메디칼 시스템의 ‘토탈 솔루션’에는 찬사마저 보탰다.
 
물론 자수성가한 한국 한상을 실망시킨 ‘한국의 甲질’ 관련 공무원의 규제의 벽을 의식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저간의 슬픈 기억을 억제했다.
 
한마디로 ‘오만한 한국’의 사례에 울었던 그들이기 때문에 이미 체념한 인사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불타는 애국심’이 회자되면서부터 다시 한국에 대한 자신의 미래를 펼칠 기회로 보기 시작했다.
 
중동지역 도시국가 아부다비는 자연환경과 기후조건에 따라 심장질환과 당뇨와 고혈압으로 삶의 질을 펴지 못한 채 고통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메디텔(의료관광호텔)’을 제공하는 데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싶어했다. 이미 싱가포르와 태국 등이 이들에게 좋은 시설과 의료 기술로 중동부호를 자석처럼 끌어 들리고 있기 때문에 이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협력회의(GCC) 6개 국가들이 운영하는 중동지역 항공사 직원들에게 필요한 숙박제공 임대 아파트까지 아우르는 신개념 ‘메디털’을 주목한 것 같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중동 오일 머니를 등에 업으면 필요한 자금까지 얻게 됨을 기회로 삼았다는 뜻도 된다.
 
여기에 관련한 글로벌 로펌들까지 합세하여 이들을 돕고 나섰다. 더불어 서울지점 개설에 적극적인 퍼스트걸프은행마저 이들 후원에 가세했다.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세계적인 의술 강국으로 우뚝 선 메디칼 코리아 파워는 이미 중동지역에서 검증까지 마쳤다.
 
지난달에 서울을 찾았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가 그 바쁜 일정에서도 성모병원을 찾아가 중동지역 환자를 위로한 뉴스가 아부다했다.
 
이런 저런 과정에 따른 관계설정에 고무된 아부다비 한상들은 박 대통령의 ‘불타는 애국심’ 제안은 그야말로 ‘슈퍼 甲질’에 대한 서운함을 말끔하게 씻는 동기부여를 대신했다.
 
여기에는 2012년 10월 16일 제11차 세계한상 서울대회의 오찬장에서 한창우 회장의 건배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어서다.
 
“평생을 헝그리 정신과 도전 의식과 위기감, 그리고 긴장감 등 네 가지를 품고 살았다”면서 “나처럼 조국애의 꿈을 꾸면서 살고 있는 한상들에게 투자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강변한 멘트를 아직까지 잊지 않았음이 주효했을 것이다.
 
단언컨대 중동지역은 한국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내놓으라고 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총망라해서 뛰고 있다.
 
조금 촌스럽게 지금 한국은 세계적인 가구 메이커인 이케아 한국시장 진출로 한국 가구단지가 궁지에 몰리게 됨을 열려하고 있다.
 
이미 이케아는 일본과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혹독한 실패의 경험을 통해 지금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물론 중동 가구시장에서 이케아는 골리앗이자 공룡으로 타의 추월을 불허할 정도다. 
 
이케아는 한국시장 진출에 즈음하여 철저한 가구시장과 소비자 니즈를 조사하면서 골리앗의 신고를 필했다. 매장만도 42개국에 345지점을 두고 약 9500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연간 7억7500만 명의 방문객을 자랑하고 있고 관련 생산업체만도 53개국 1084곳에 이른다.
 
비단 이케아 뿐일까. 그렇다고 해도 아부다비 한상들이 기대하는 의료관련 비즈니스는 웰빙시대가 힐링시대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필요한 아이템임으로 인지해 조국애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몸짓이 분명하다.
 
<아부다비 통신>도 이들의 동참권유에 따라 출판공학을 믿고 <메디칼 리타이리 타운(의료+은퇴축복자+임대아파트 - A4 용지 120매 분량 원고)>을 탈고해서 이들에게 걸맞은 영문 제안서를 제작하고 있다. 한국시장은 오는 6월에 단행본으로 선보일 것 같다.
 
결론적으로 박 대통령의 ‘불타는 애국심’이 아부다비 한상을 다시 불러 모아 일렬종대로 세웠다.

 
브레이크뉴스 (2014-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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