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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G2(미국·중국)의 외교채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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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한-G2(미국·중국)의 외교 채널 가교 역할로 급부상했다.

미·중을 '경제'로 엮은 인천으로 한국에 파견된 양국의 외교 수장이 잇따라 찾으며 동북아 시대 인천의 대·내외적을 위상을 격상시켰다.

인천시는 최근 일주일에 새 성김 주한 미국대사와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인천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성김 대사와 추궈홍 대사의 인천 방문이 리포&씨저스(LOCZ)의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전심사 통과 후 양국간 경제적 투자 가능성 청취를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천이 동북아 시대를 맞아 새롭게 재편된 힘의 중심에 위치한 만큼 인천에 대한 양국의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계 인도네시아 그룹인 리포그룹과 미국 카지노 업체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2년 4월26일 영종도에 복합리조트를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그해 12월6일 한국법인으로 LOCZ코리아를 설립했다.

한국으로선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투자에 미국과 중국을 고르게 분배한 모험을 했고, 미국과 중국은 거액의 투자를 위해 '인천'의 투자환경을 사전 답사했다.

더 크게는 '통일 대박'을 강조한 박근혜 정부의 행보에 맞춰 미국과 중국이 북한에 대한 견제·감시 등 대화 채널을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세계와 가까운 인천에서 찾고 있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성김 대사가 먼저 인천을 찾았다.

성김 대사는 우선 LOCZ에 대해 "두 나라에서 수 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막대한 경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며 "미국의 투자 결정은 한국에 신뢰를 드러낸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주일 후인 지난 28일 추궈홍 대사가 방인하며 "안중근 의사 순국 104주년을 맞아 일본 우경화를 견제해야 한다"며 "인천은 중국과 아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서 중국과의 교류가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두 대사 모두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경제 파트너'를 강조했고, 인천에 유치된 녹색기후기금(GCF)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여기에 인천과 미국이 얽힌 '부평미군부대'의 빠른 반환을, 아시안게임에 앞선 중국 무비자와 관련해선 '중국인 비자 면제 시범실시' 등을 화제로 삼으며 한국의 인천과 세계의 인천에 친밀감을 드러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G2인 성김, 추궈홍 대사의 인천 방문은 양국이 인천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는 것"이라며 "그만큼 인천이 GCF와 인천아시안게임 등으로 세계 속 중요도가 높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일보 (20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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