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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문예전문학교 카지노 딜러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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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각지에서 학생들 모여
해외연수 등 외국어 교육↑
강원랜드와 산학협력 통해
'실무형 인재' 육성에 초점

인천문예전문학교가 인천에서 처음으로 카지노 딜러를 육성하는 학과(2년제 전문학사)를 올해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뿐 아니라 강원도, 경상도 지역에서 온 학생 21명이 '영종도 카지노 딜러'를 꿈꾸며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2시. 인천문예전문학교에서 카지노 딜러 학과 학생들은 카지노 게임 실무를 익히고 있었다. 강의를 맡은 박주희 교수는 강원랜드, 파라다이스에서 카지노 딜러로 일한 경력이 있다.

또 대학원에서 '카지노 종사자'를 소재로 경영학 석사, 관광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론·실무를 겸비하고 있고 업계 네트워크가 많아 인천문예전문학교가 '대표 교수'로 스카우트한 인물이다.

이 학교의 카지노 딜러 학과 1기 입학생 대부분은 '영종 카지노'에 취업하는 꿈을 갖고 있었다. 과대표인 정기호(26)씨는 제주 벨루가 카지노에서 7개월가량 딜러로 일하다가 카지노 딜러 학과에 입학했다.

정씨는 "카지노 마케팅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고, 인천 영종도 카지노가 개설되면 지역 인력 위주로 뽑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2년간 중국어·영어 등 외국어 능력을 익힌 뒤 리포&씨저스 카지노에 취업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강원도 춘천에서 온 이하영(18·여)씨는 "부모님이 카지노 딜러가 괜찮다며 추천했다"고 했고, 정은총(22·여)씨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좋다. 카지노 딜러를 하면 제가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입학했다"고 말했다.

인천문예전문학교는 카지노 딜러 학과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함양에 집중하고 있다. 또 강원랜드, 세븐럭카지노 등과 산학 협약을 맺고 '실무형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방학 기간에 해외 카지노 교육기관 연수 등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힐 수 있게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

카지노 딜러의 초봉은 수도권 기준 4천만원 안팎으로 다른 직종과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인천시는 리포&씨저스 카지노가 '지역 인재'를 최대한 많이 채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출처 :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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