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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미단시티 ‘카지노 유치’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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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MICE산업에 긍정 영향
부동산 투자이민제 영종도 전지역 확대
4천500억 세수증대·1조5천억 관광수입
3만5천명 직·간접 고용효과 발생 기대

 

 
▲ 미단시티 복합레저단지 조감도.

 
■ 영종도 ‘관광메카’ 부상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18일 리포&시저스(LOCZ)코리아가 제출한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에서 최종 적합으로 발표했다. 인천 영종경제자유구역 내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가 공식 확정되며 미단시티 복합관광레저단지 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미단시티 내부와 주변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부동산 거래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영종도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사전심사 결과 발표 직후 급상승을 보였던 부동산 가격이 최고점을 찍은 뒤 고점의 가격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토지 매수의향자는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매도인이 자취를 감췄다”고 전했다.
 
영종도 운남동 하늘도시 현대힐스테이트에 거주하고 있는 김보선(46)씨는 “109㎡(33평) 아파트에 입주할 때 분양가가 3억2천만원이었다”며 “지난해까지 5천만원이나 떨어졌는데 이미 분양가격대는 회복하고 넘어서 현재 전세를 비롯한 모든 부동산 거래가 실종됐다”고 했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미단시티 인근의 부동산 시세가 30~40%나 급등해 거래중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옥석의 투자자를 찾기 위해 토지구획정리를 재조정한 후 공모제나 공개 입찰방식으로 남은 토지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단시티 복합관광레저단지’에 국내·외 관광산업과 부동산 관계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인천 영종도를 대한민국의 관광메카로 변모시킬 수 있는 기폭제, 미단시티에 대해 알아본다.

■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계획

LOCZ코리아는 중국계 화상그룹인 리포와 부동산 투자그룹인 시저스의 합작회사다.

이들은 2023년까지 영종도 미단시티에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영종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는 총면적 8만9천171㎡(2만7천평)로 토지매각가격은 약 1천50억원이며, 총사업비는 2조3천억원 규모다.

우선 1단계로 총 7천500억원을 투입해 카지노 시설과 호텔, 컨벤션센터 등을 2018년까지 개발한다.

2단계로 추진되는 호텔, 복합쇼핑몰,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은 2022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도시공사는 향후 카지노복합리조트 유치를 기반으로, 숙박·레저·상업 등 카지노 연관산업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유치로 복합레저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약 4천500억원의 세수증대 효과 및 3만5천명의 직·간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복합리조트 운영으로 인해 해외 관광객이 110만명 이상 증가해 연 1조5천억원의 관광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는 영종 미단시티사업의 추진동력을 보다 강화하고, 대규모 시설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주변지역 토지분양이 활성화돼 영종 경제자유구역 전체 개발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은 “카지노복합리조트 유치는 미단시티 사업의 추진동력 강화로 이어져 침체된 영종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고, 영종하늘도시, MICE사업 등 공사의 다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카지노 유치를 기점으로 향후 신규 투자유치에 전력을 다해 공사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제자유구역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 미단시티 위치도.


■ 미단시티, 관광메카로 육성

미단시티의 총면적 중 미단시티개발㈜ 개발면적은 약 183만㎡(55만평)다.

공공도로 및 공원을 제외한 가처분 토지면적은 약 110만㎡(33만평), 연면적은 308만㎡(93만평)다.

미단시티는 2011년 말 진입로와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난방 등의 모든 기반공사를 마쳤다.

2012년 준주거 부지(1만1천㎡) 매각을 시작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설 예정부지 인근 비즈니스 호텔 및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업무부지 4개 블록(블록당 약 1만1천500㎡, 총 4만6천227㎡) 중 1개 블록은 지난해 5월 국내 시행사와 계약했다.

이후 10월에 나머지 3개 블록이 동시에 중국 및 국내투자자 등에게 매각했다.

특급호텔 건립이 가능한 숙박부지(4만7천492㎡)와 별장, 고급빌라 등을 건설할 수 있는 단독주택 부지(8천945㎡) 등을 중국 투자자와 연이어 계약했다.

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해 12월 한국전통문화를 주제로 하는 테마단지 조성을 위해 4개 블록(4만4천524㎡)을 매입했다.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경우 미단시티는 2만5천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기능을 갖춘다.

한국의 관문인 인천공항과 인접해 사무기능, 3천700개 이상의 호텔객실이 들어서며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기능을 갖게 된다. 또 중국문화센터를 통한 문화기능, 국제헬스케어단지와 국제학교를 통한 의료&교육기능과 연계돼 지역경제 부흥과 미단시티 활성화에 큰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후방 연계효과가 큰 관광산업 및 MICE산업간 클러스터를 형성할 경우 산업 간 연관관계가 개별적으로 형성된 다른 산업에 비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 향후 미단시티 투자확대 및 개발전략

최근 영종 미단시티 카지노 유치 이후 영종도 복합리조트 조성사업을 규제 완화의 시범사례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은 향후 영종도에 외국인 카지노가 들어서더라도 싱가포르나 마카오 등 기존 아시아권 국가들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무비자 제도를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또 영종도 일부 지역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투자 이민제를 영종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이민을 위한 최소 투자 금액도 기존 7억원에서 5억원 수준으로 낮춰 보다 많은 외국인들이 인천에 정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이러한 규제완화 정책과 외국인 투자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투자유치 및 매각전략을 새롭게 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현재 토지이용계획을 기준으로 감정평가액을 결정해 최고가 입찰경쟁에 의한 매각을 진행하고, 추후 기 매각된 부지를 제외해 토지이용계획 변경에 대한 제안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제안 공모에서는 투자이민 중심의 상품개발을 우선하고, 구역별 개발콘셉트와 제한조건에 따라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산업통상자원부 검토를 거쳐 최종 승인 시 본계약을 체결하는 조건부 토지매매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 유영성 사장은 “카지노 사전심사 발표 이전부터 중심상업, 숙박, 위락시설용지 등 중국계 기업들의 투자접촉이 잦아지고, 실제 4월 말까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종도 내 국내외 투자자 유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신속히 개발콘셉트를 정비하고 토지이용계획을 재검토해 영종도를 인천의 관광·레저·서비스산업의 거점으로 육성·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토지매각 및 분양계획도.


■ 미단시티, 인천도시공사 자체부지에 대한 공급계획은

인천도시공사의 개발구역은 미단시티 전체 구역 중 서측에 위치하고 있으며, 금산IC를 통해 바로 진입 가능한 위치에 있다.

미단시티 총면적 270만㎡(82만평) 중 인천도시공사의 개발면적은 약 87만㎡(26만평)이며, 이중 가처분 면적 42만㎡(13만평)를 제외한 8만㎡(3만평) 정도만 공급이 완료된 상태다.

이중 개인투자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온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229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4필지) 일부는 2013년 말 분양 완료됐으며, 현재는 원주민 생활대책용지(일반상업)를 공급 중이다.

분양 예정인 미단시티 내 토지는 근린생활시설용지, 일반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준주거용지, 숙박시설용지 등이 있으며, 이중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일반상업용지는 4월 말 입찰공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총 5필지, 605~1천604㎡로 구성돼 있으며, 1·2종 근린생활시설 및 유치원 설치가 가능해 주변 단독주택용지 및 준주거용지 등 충분한 배후지를 두고 있어 상권 형성에 유리하다.

일반상업용지 또한 총 5필지에 1천750~2천540㎡ 규모이며, 판매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등 다양한 용도 활용과 일부 위락시설도 가능하다.

전용면적 60~85㎡로 구성된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및 숙박(호텔)용지는 2014년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공고는 인천도시공사 홈페이지 및 일간신문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입찰 할 수 있다.
 
 
출처 : 경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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