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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도시공사 영종도 ‘미단시티’ 토지매각+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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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영종도 미단시티 내 토지 매각과 투자유치를 연계해 추진한다.

도시공사는 미단시티 총 면적 270만㎡ 가운데 87만㎡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남아 있는 매각 대상 토지는 근린생활시설, 일반상업, 공동주택, 호텔용지 등 33만㎡이다.

도시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3월18일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사전 승인 적합 판정으로 자체 개발 활성화는 물론 영종지구 전체 개발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토지 매각과 투자유치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 일반상업∙공동주택∙근생용지 등 우선 공급

도시공사는 올해 근린생활시설, 일반상업, 공동주택, 준주거, 숙박시설 용지를 우선 공급하며, 이 가운데 근린생활시설용지와 일반상업용지는 이달 말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달에 공급하는 근린생활시설용지는 총 5필지로 605㎡~1천604㎡ 규모이며, 1·2종 근린생활시설 및 유치원 설치가 가능하다. 주변에는 단독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등 충분한 배후지를 갖추고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총 5필지 1천750㎡~2천540㎡ 규모로 판매시설, 업무시설, 관광숙박시설 용도와 일부 위락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일반상업용지는 금산 IC 초입에 있어 미단시티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이며, 예단포항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광장을 사이에 두고 있어 많은 유동 인구가 예상되는 지역이다.

전용면적 60~85㎡로 구성된 공동주택용지와 준주거용지 및 숙박(호텔)용지는 하반기 중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229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4필지) 일부는 지난해 말에 분양 완료했으며, 원주민 생활대책용지(일반상업)는 현재 공급 중이다.
   
 

■ 규제 풀어 투자유치 활성화 총력

도시공사는 미단시티 카지노 유치 이후 호텔, 아파트 등 카지노 배후기반시설 부지의 매각을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이는 카지노 배후기반시설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고, 경제자유구역과도 어우러질 수 있는 투자유치를 위해서다.

도시공사는 인천경제자우구역청과 미단시티㈜, 리포 & 시저스 코리아 등 관련기관, 사업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카지노 복합리조트 조성사업과 관련된 규제완화 제안 등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TF팀은 미단시티 카지노 경쟁을 위한 무비자 제도 도입, 부동산 투자 이민제 영종도 전 지역 확대, 투자이민 금액 감소(기존 7억 원에서 5억 원으로) 등 규제완화를 추진한다.

인천도시공사도 이 같은 투자 활성화 정책과 외국인 투자환경 변화를 고려해 매각과 투자유치를 연계하는 전략을 새롭게 정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토지이용계획을 기준으로 감정평가액을 결정해 최고가 입찰경쟁에 의한 매각을 진행하고, 필요 시에는 개발컨셉에 맞는 토지이용계획 변경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투자자의 제안서를 사전에 검토해 배후기반시설로서의 용도와 규모, 적합도 등을 살펴보고 사업추진 능력도 검증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카지노 사전심사 통과로 중심상업, 숙박, 위락시설용지 등에 대한 중국계 기업의 투자접촉이 잦아지고 있다”며 “영종도 내 국내·외 투자자 발길이 이어지는 만큼 신속하게 개발콘셉트를 정비하고 토지이용계획을 재검토해 영종도를 관광·레저· 서비스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지노ㆍ호텔ㆍ쇼핑몰 등 ‘복합리조트’

사업자인 LOCZ코리아(리포 & 시저스 컨소시엄)는 중국계 화상 그룹인 리포와 시저스의 합작회사로, 오는 2023년까지 영종도 미단시티에 카지노와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부지는 총 면적 8만 9천171㎡로 토지가격은 약 1천50억 원이며, 총 사업비는 2조 3천억 원 규모다.

1단계로 7천500억 원을 투입해 카지노 시설과 호텔·컨벤션센터 등을 2018년까지 개발하고, 2단계로 호텔·복합쇼핑몰·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은 2022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기반으로, 숙박·레저·상업 등 카지노 연관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또 카지노 유치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이민세 적용 등 미단시티의 투자 장점을 살려 자금력 있는 선도 투자자를 발굴할 방침이다.

■ 카지노, 관광객ㆍ일자리 낳는 ‘황금알’

영종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가 성공함에 따라 복합리조트 건설과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4천500억 원의 세수증대 및 3만 5천 명의 직·간접 고용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리조트 운영에 따른 해외 관광객이 110만 명 이상 증가해 연 1조 5천억 원의 관광수입도 기대되고 있다.

또 미단시티 사업의 추진동력 강화는 물론, 침체된 영종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는 기폭제 역할과 영종하늘도시, MICE 사업 등 도시공사의 다른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카지노 적합판정 이후 중국인 등의 토지 매입문의가 3~4배가 늘어나고 토지와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등 직접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 업무ㆍ호텔 부지 등 속속 매각

미단시티는 2011년 말 진입로와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난방 등의 기반공사가 준공된 이후 2012년 준주거 부지(1만 1천㎡) 매각을 시작으로 카지노 예정부지 인근 비즈니스호텔 및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업무부지 4개 블록(총 면적 4만 6천227㎡)이 중국 투자자 등에 매각됐다.

특급 호텔 건립이 가능한 숙박부지(4만 7천492㎡)와 별장, 고급빌라 등을 건설할 수 있는 단독주택 부지(8천945㎡) 등도 중국 투자자가 매입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12월 한국전통문화 테마단지 조성을 위해 4개 블록(4만 4천524㎡)을 매입했다.

■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의 관광 메카로…

8년 연속 세계 1등을 차지한 인천국제공항과 더불어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조성되면 미단시티 내에만 2만 5천 명 이상이 거주할 수 있는 주거 기능과 각종 사무기능, 3천700실 이상의 호텔이 들어서는 등 계획된 레저 및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거듭난다.

영종도는 중국문화센터를 통한 문화기능과 국제 헬스케어단지, 국제학교를 통한 의료, 교육기능과 연계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는 물론 국제적 복합 레저 도시로 부상할 전망이다.

유영성 도시공사 사장은 “영종도가 국제적인 복합 레저도시로 성장하려면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이 관광클러스터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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