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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 대형 호재에도 택지 75% 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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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근린 등 32필지 중 8개 필지 낙찰..개발 가시화까지 관망세 이어질 듯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용으로 들썩였던 인천 영종도에서 공급된 공공택지 가운데 75%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 지역에는 아직 교통 및 교육 등 기반시설이 턱 없이 부족한 상태다. 또 직장과 거주 인구도 적어 개발호재가 투자심리 개선으로 곧 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영종도 내 공공택지 공급이 초기 여서 투자자들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주 영종하늘도시 내 일반상업, 근린생활, 주차장 등 32개 필지(5만4673㎡)의 입찰 결과 24개 필지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계약률은25%에 그쳤다.

인천 ′영종하늘도시′ 위치도

1차 입찰에서는 7개 필지가 팔려 계약률이 21%에 불과했다.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한 업체가 2순위로 상업용지(C12-8-1) 1필지를 사들여 계약 건수가 8개로 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낙찰금액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줄었다. 공급 예정가격은 총 1159억원. 이번에 땅을 팔아 LH가 확보한 자금은 174억원에 그쳤다.
 
낙찰률도 낮았다. 계약된 8개 필지 중 6개가 공급 예정가격 대비 낙찰률이 104%를 밑돌았다. 낙찰률이 가장 높은 필지는 운서동 상업용지(C2-8-2)다. 시작 가격(23억3700만원) 대비 131% 수준인 30억6100만원에 계약됐다. 이번에 유찰된 필지는 오는 5월 다시 입찰한다.
 
LH 관계자는 “카지노 허용 등 호재가 발생해 이번 필지 공급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LH가 보유한 영종도 땅이 현재 20% 정도 밖에 공급이 안됐다는 것도 투자심리가 달아오르지 못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영종도 토지거래는 개발 속도에 따라 움직일 것이란 시각이 많다. 도시 기능이 정상화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개발호재가 실제로 실행이 될 지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실제 영종도에 그동안 영종브로드웨이, 밀라노디자인시티 프로젝트 등 총 4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이 세워졌다. 하지만 단 하나의 사업도 실행되지 못한 채 모두 좌초됐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최근 영종도 내 아파트 가격이 오른다고 하지만 앞서 30~40% 정도 할인 분양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들은 손해를 만회하지 못했다”며 “개발 계획이 무산된 사례도 많아 가시적인 투자가 이뤄질 때 주택 및 땅 거래에 온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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