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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지구, 영종국제도시로 이름 바꾼다

  • 영종국제도시

 

내부검토 끝낸 인천경제청 "중구와 협의한 뒤 변경 완료"
 
 

인천 중구 영종지구가 '영종국제도시'로 명칭이 변경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에 대한 내부 검토가 끝났으며, 앞으로 중구와 협의해 명칭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앞서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지난 12일 제250회 임시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 "청장 권한으로 영종국제도시로 명칭을 결정해 공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명칭 변경은 영종지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청라·영종 등 3개 지구로 송도와 청라는 이미 국제도시로 명칭을 바꿨지만 영종지구는 명칭이 그대로다.

인천경제청은 올 5월 영종지구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중구에 의견을 구했지만, 영종도와 용유도 주민 간 의견이 '영종국제도시'와 '용유무의관광도시'로 엇갈리면서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영종지구는 경제자유구역이지만 명칭 변경을 하려면 법적 절차에 따라 관계기관 의견을 참고해야 한다.

경제청은 다시 중구에 10일까지 영종지구 새 명칭에 대한 하나의 의견을 달라고 했으나 중구가 답하지 않자, 결국 청장 권한을 활용해 영종국제도시로 변경하기로 했다.

현재 남아있는 영종지구 경제자유구역이 52㎢로 이중 96%가 영종에 위치해 있고, 용유무의관광도시를 선호하는 용유도 쪽 주 관광지인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은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도 고려했다.
다만 용유도 주민 일부가 반대 의견을 내는 만큼 이견을 좁히기 위해 중구와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영종도가 국제도시로 거듭나는 데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광휘(민·중구2) 시의원은 "도시 전체가 하나로 브랜드화되면서 주민 화합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항공정비(MRO)특화단지 등이 들어선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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