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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메카로 거듭난다

 

미단시티에 ‘시저스 리조트’ 건설… 2021년 동북아에선 처음 문열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특급호텔 등… 무의·실미도 일대에 잇따라 계획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짓고 있는 ‘시저스코리아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현장. 현재 공정 11%로 2021년 개장 예정이다. 시저스코리아 제공

 

할리우드 영화 ‘아이언 맨’ 1편에서는 억만장자이자 천재 발명가인 토니 스타크가 호화로운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카지노다. 시저스 브랜드 카지노가 동북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2021년 인천 ‘미단시티’에 문을 연다. 

비단처럼 아름답다고 해서 이름 붙인 미단(美緞)시티는 인천공항고속도로 영종대교를 지나 금산 나들목으로 빠져나오면 눈앞에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시저스코리아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공사가 한창이다. 2017년 9월 복합리조트와 서비스 레지던스를 짓기 시작해 지난해 기초 토목공사를 마무리하고 요즘은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루 평균 250∼280명의 근로자가 일하며 19일 현재 공정은 11%다.

세계 최대 복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시저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는 이 리조트는 럭셔리 스위트를 비롯한 객실 700여 개 및 빌라로 구성된 최고급 호텔과 실내외 공연장, 다목적 홀 등이 들어서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다. 최고급 레스토랑, 호텔 통합형 콘퍼런스센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내 수영장도 갖춘다.

류기욱 시저스코리아 이사는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5개국, 50여 개 지역에서 호텔 리조트 카지노를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복합리조트 기업이다. 시저스 복합리조트가 준공되면 양질의 일자리 약 2000개가 생긴다”고 말했다.

영종도 곳곳에서 세계적인 레저단지를 조성해 인천국제공항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영종도와 주변의 무의도 실미도 한상드림아일랜드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특급호텔, 전시·컨벤션 시설, 테마파크를 갖춘 복합 리조트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북서쪽 국제공항업무지구(IBC)Ⅲ의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올 상반기 1단계 사업을 착공해 2022년 개장한다. 2단계 사업은 2021년 착공한다. 1, 2단계 총사업비는 약 2조8000억 원. 객실 1250실 이상의 특급호텔과 1만5000명을 수용하는 공연 장,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실내외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무의도와 실미도에는 총사업비 1조5000억 원 규모의 ‘무의 쏠레어 해양리조트’가 준비하고 있다. 객실 1350실의 리조트호텔, 컨벤션 시설, 워터파크, 문화공연장을 갖춘다. 상반기 무의도가 영종도와 교량으로 연결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종도 동쪽 준설토 투기장에는 총사업비 2조400억 원의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조성된다. 330만 m² 터에 골프장을 비롯해 객실 1500실의 호텔 리조트, 스포츠파크, 워터파크, 쇼핑몰, 한상비즈니스센터가 생길 예정이다.
 
앞서 2017년 4월 개장한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인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는 711실 규모 특급호텔과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 16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로 이뤄져 있다. 개장 후 1년간 120만 명이 방문했다. 직원 3000여 명이 근무한다.

전문가들은 영종도를 하나씩 채우고 있는 복합리조트의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생산효과 7조6000억 원, 소득효과 1조1000억 원, 부가가치 효과 3조5000억 원, 고용효과 5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복합리조트가 향후 영종국제도시를 세계적인 관광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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