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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영종도 순환 등 섬지역 '자전거도로'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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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대교 등 육지 접근성 개선따라 
영종 일대 순환 63.8㎞ 2023년 완공 
신도·시도 등 개설도…총 200억 투입 

市, 교통체증 해소·관광활성화 모색 
공유 자전거 시스템 도입 '화룡점정'
 
 

인천시가 2024년 완공 예정인 서해평화도로(인천 영종도~신도)와 지난 4월 개통한 무의대교(인천 영종도~무의도) 등 육지와의 접근성이 개선된 인천 연안 섬에 200억원을 투입, 대규모 자전거 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섬 관광 활성화는 물론 다리 개통으로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 등을 겪고 있는 연안 섬에 자전거 도로를 개설, 자동차 이용객을 감소시키겠다는 게 인천시의 구상이다. 

인천시는 27일 '더불어 사는 균형발전 방안 2019년 하반기 사업실행 보고회'를 열고 인천 연안 섬 자전거 도로 구축 방안을 포함한 구도심 발전 전략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영종도 일대를 순환하는 자전거 도로가 2023년까지 개설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52억원의 예산을 투입, 영종도 해안가를 따라 순환하는 63.8㎞의 자전거 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32㎞ 자전거 도로는 이미 영종도에 조성된 상태로 시는 나머지 구간(31.8㎞) 공사를 2023년까지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도·시도·모도와 무의도, 장봉도 등에도 2030년까지 140억원의 예산을 들여 45.2㎞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서해평화도로 사업으로 영종도에서 들어가는 다리가 건설될 예정인 신도·시도·모도에는 15㎞의 자전거 길이 만들어지고 무의도에도 9.5㎞의 자전거 도로가 구축된다.  

영종~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는 지난 4월 개통됐다. 장봉도에도 17㎞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무의도의 경우 지난 4월 다리가 개통된 이후 평일 평균 2천600대, 주말 4천300대에 이르는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등을 겪고 있다.  

인천시는 영종~신도를 잇는 서해평화도로가 2024년 개통되면 이와 비슷한 현상이 신도·시도·모도에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는 자전거 도로를 대폭 확충해 섬 내부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수도권 자전거 이용객들을 끌어들여 섬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 구축된 자전거 도로는 860㎞ 수준이다.

자전거도로 확충과 함께 최근 여러 도시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도 이들 섬에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공유자전거 사업인 '쿠키자전거'를 운영하고 있다. 공유자전거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연안 섬에 자전거 도로를 대폭 확충하고 공유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해 인천 연안 도서가 수도권 자전거 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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