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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美 MGE, 영종도 복합카지노리조트 개발 1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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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개발·운영·마케팅 맡아…2022년6월 1단계 개장 목표
영종도에 총 4개 대규모 복합리조트 동시 개장 예정…치열한 경쟁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조감도. (사진 =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미국 동부 최대 카지노 복합 리조트 운영기업인 MGE(Mohegan Gaming&Entertainment)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인천 영종도에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개발하기로 했다. 인스파이어 리조트는 그간 KCC와 현대건설 등 국내 사업파트너와 잇달아 결별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개발에는 MGE측이 총 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마리오 콘토메르코스(Mario Kontomerkos)MGE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스파이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한화그룹과 3개의 핵심영역에 대해 종합적인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콘토메르코스 CEO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는 아시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만큼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주변이 동북아 최고의 공항엔터테인먼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GE는 인스파이어 개발에 1억 달러(약 1100억원)을 투자하고 한화그룹이 개발부터 호텔·리조트 운영, 마케팅 등을 맡는다. MGE는 한화그룹과 맺은 핵심 협약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한화건설이 시공사로 공사를 진행하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개장 후 운영을 맡기로 했다. 2022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1단계 시설에는 1256개의 객실을 갖춘 5성급 호텔 3동,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선다.

MGE는 지난 2015년 KCC와 7대 3지분으로 인스파이어 사업 합작 법인을 만들어 추진해오다 지난해 4월 결별했다. 하나금융투자, KB증권, NH증권 등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관사로 참여했다. 투자설명서(IM)와 거래조건 등을 작성해 대주단을 모집하고 있다. 기존 시공사였던 현대건설은 지난 9월 공사수주 계약을 해지했다. PF대출이 지연되면서 공사 진행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9개의 리조트와 8개의 아레나(다목적 공영장)를 보유하고 있는 MGE의 인스파이어 개발은 북미지역 외 첫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MGE는 2031년까지 총 4단계 확장 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인스파이어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영종국제도시에는 현재 파라다이스시티복합리조트가 운영 중이고 시저스복합리조트와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한상드림아일랜드 등 4개의 대규모 복합카지노리조트가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 밖에 파라다이스시티는 2025년까지 아레나시설 등 2단계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필리핀의 블룸베리 리조트는 무의도 호텔과 컨벤션, 워터파크 등을 건설하는 쏠레어 해양리조트 사업을 벌이고 있다. 1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해양리조트 사업은 현재 실시계획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5년 완료할 예정이다.

 

출처 :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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