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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국내 복합 리조트 선점 경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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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마카오 등지서 경제·관광객 효과 입증

 
인천 영종도·제주·부산 등 중국관광객 겨냥 '속도전'


국내 복합 리조트 유치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한·일 합작기업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인천 영종도에서 복합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1단계 기공식을 진행한 이후 같은 달 28일에는 제주 신화역사공원 내에 추진 중인 복합 리조트 '리조트월드제주'가 개발사업 변경 승인을 받았다.

또 세계적인 카지노 그룹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내국인 출입을 허용하는 오픈 카지노 도입을 전제로 서울시와 부산시에 투자 의향을 여러 차례 밝히면서, 최근 부산에서는 오픈 카지노 유치에 대해 공론화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국내 각 지역의 복합리조트 유치 경쟁은 최근 급중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복합리조트의 경우 이미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 해외에서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효과가 입증됐고, 복합리조트 운영에 따른 고용효과와 함께 지역내 관광산업 및 MICE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일단 현재 선점 경쟁에서 앞서고 있는 지역은 인천 영종도이다.

인천 영종도에서 지난 달 첫 삽을 뜬 파라다이스 시티는 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 세가사미 홀딩스의 합작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총 사업비 1조300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복합 리조트다.  

2017년까지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지역에 특급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컨벤션, 한류 체험 시설 등 1단계 사업을 조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시티 운영 과정에서 고용 76만6263명, 생산 6조3729억원, 부가가치 2조666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중 합작기업인 리포&시저스(LOCZ)는 지난 3월 정부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사전 심사를 통과, 7월에 사업에 대한 이행 보증금을 납부했으며 연말까지 복합 리조트 사업 부지인 미단시티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LOCZ은 1단계 기본 설계 가안을 이미 완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내년 9월 공사에 착수해 2018년 상반기 1단계를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현재 진행중인 개발사업 외에도 인천지역에는 홍콩 4대 재벌그룹 중 하나인 '초우타이폭' (CTFE)이 인천 영종도 내 미화 10억달러 규모의 복합 리조트 개발에 대한 투자 의향서를 지난달 인천시에 제출한 상태다. 

제주에서도 겐팅 싱가포르와 란딩국제발전유한공사간의 합작회사인 람정제주개발이 복합 리조트 '리조트월드제주'를 신화역사공원 내에 추진 중이며, 지난달 말 개발사업 변경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특히 제주도정은 복합 리조트의 중요 시설 중 하나인 카지노와 관련한 조례를 마련해 의회통과를 추진중이며 내년 초에는 카지노 관리감독기구의 설립을 준비하는 등 복합 리조트산업과 관련된 제도적 장치를 마련중이다. 

람정제주개발 등에 따르면 복합 리조트가 완공될 경우 약 6500명의 직접 고용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지역 농수축산물의 공급·소비(연간 475억원), 세탁·청소 등 부대서비스(연간 250억원)와 세수 증대(약 20억원 이상) 등을 통해 지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되는 경제 파급효과만 건설단계에서 4조9836억원, 20년간 운영시 운영단계에서 42조5617억원에 달한다. 

최근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및 중화권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0월말 기준 29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동기간보다 38% 증가했다. 특히, 전체 외국인 관광객 290만7031명 중에서 중화권 관광객은 259만1543명으로 무려 89%를 차지했다.

복합 리조트의 주요 타킷인 중화권 관광객들의 제주 방문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주는 이미 복합 리조트 사업 성공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복합리조트 전문가들은 "국내 복합 리조트 산업은 이제 속도전에 들어섰다"며 "급변하는 관광산업 트렌드와 치열한 관광객 선점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으려면, 지방정부와 지역사회 차원에서 복합 리조트 수용도 제고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고 있다.
 
 
출처 : 한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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