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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대한항공, 영종 엔진 정비공장 더 키운다

  • 대한항공엔진정비공장, 대한항공영종, 대한항공 MRO

 

건설 예정 계획 확대키로 결정
5000억 투자·규모 2.5배 늘려
연 300대 정비·인력 확충 전망
인천시와 구체적 논의 진행 중

 


잇따른 항공 안전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한항공'이 인천 영종도에 건설 예정인 '엔진 정비 공장'을 확대할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비를 기존보다 약 1.5배 늘리고 엔진 정비 수준도 약 2배 이상 키울 예정으로, 인천시와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2일 인천시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영종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정비 클러스터(집적지)의 규모와 정비 능력이 계획보다 커지고, 투자 규모 또한 늘어난다.

시와 대한항공은 지난 1월 '항공정비(MRO)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협약은 대한항공이 3346억원을 투자해 중구 운북동 1329-1 일원 연면적 14만2503㎡의 항공기 엔진정비 공장을 짓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중구가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9월 제18차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대한항공이 제출한 '영종 1-2블록 엔진정비공장(안)'에 대해 입면 분할을 통한 디자인 개선 등을 요구하며 조건부 의결했다.

하지만 최근 대한항공은 항공 사고가 겹치며 항공 안전 정비 강화라는 숙제를 안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제공항 긴급 착륙, 9월 영국 히스로 항공기 간 접촉 사고, 10월 필리핀 세부 공항 활주로 이탈, 호주 시드니행 여객기 인천국제공항 회항 등 한 달에 1번꼴로 항공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11개 국적 항공사 CEO가 참석한 '항공 안전 비상 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최근 들어 항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국민적 불안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위기의식을 갖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대한항공이 정부에 영종도 엔진정비 단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대한항공은 영종도 신규 엔진공장 계획보다 약 1600억원 늘어난 5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부천 원동기 공장 등의 능력보다 약 2.5배 늘려 연간 300대의 엔진을 자체 정비할 수 있게 할 방침으로 인력 규모도 1만명에서 1만2000명 이상 늘어난다.

2025년 대한항공의 영종 통합 MRO 캠퍼스가 완공되면 엔진 조립·부품 수리, 엔진시험 등 공장은 물론 타 지역에 흩어진 MRO 관련 공장 등도 이곳에 집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 2016년 대한항공은 영종도에 엔진 테스트 시설을 갖췄다.

시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영종도 엔진공장의 사업 확대 등의 논의가 마지막에 단계”라며 “엔진 정비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MRO 관련 집적화가 될 수 있도록 설계 등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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