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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파라다이스, 영종도 복합리조트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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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지배구조및지분율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이 국내 카지노·호텔 사업에 ‘올인’하기 위해 비주력사업 정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완공 예정인 인천 영종도 내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하게될 500억원 규모의 자금도 영종도 사업에 투자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는 실적이 부진한 비주력사업에 분산 투자하기보다는 ‘원조 캐시캐우 사업’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효울적이기 때문이다. 전 회장의 경우 회장 취임 초기 신사업 진출에 주력했지만 특별한 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주력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전 회장은 2007년 여행업을 맡고 있는 ‘파라다이스티앤엘’을 설립하고 2010년 생수사업 진출을 고려하는 등 주변 사업에 눈을 돌렸지만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파라다이스그룹은 지난 9월부터 계열사 매각에 속도를 내며 총 6개의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15개의 계열사가 9개로 감소하는 등 사업 정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0월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사파리 호텔(Paradise Safari Park Ltd)’과 ‘카지노(Paradise Inv.& Dev. Kenya Ltd)’를 현지 기업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파라다이스가 각각 99.99%, 84.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두 회사의 자산규모는 총 197억원에 달한다.  

앞서 9월에는 소방용 기구 제조 및 판매와 소방시설 시공을 맡고 있던 ‘파라다이스 산업’을 260억원에 송원그룹에 매각했다. 파라다이스 산업이 보유하고 있던 극동정밀(51%), 레데코(60%), 파라다이스 인더스트리(51%)도 함께 매각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이 계열사 정리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파라다이스그룹은 파라다이스 시티 2단계 공사까지 총 1조9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현재 파라다이스의 재무 상황을 고려했을 때 투자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다. 파라다이스의 유동자산(1년 내현금화 할 수 있는 자산)은 7092억원이며 연매출은 6394억원이다. 

현재 파라다이스는 지난 2012년 일본 세가사미홀딩스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해 영종도에 국내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와 세가사미홀딩스는 총 2492억원을 출자해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했다. 양사는 각각 55%,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사업 구조조정에 들어간 2010년부터 사업 연계성이 떨어지거나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정리에 나섰다. 파라다이스그룹은 2010년 파라다이스면세점을 신세계그룹에 매각했고, 지난해에는 공연 기획 및 음악 잡지 발행 업무를 맡고 있던 ‘파라다이스미디어아트’를 청산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카지노 사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된다는 평가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을 경우 그룹 전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파라다이스의 카지노 사업 부문 매출 비중은 2012년 79.2%, 2013년 82.3%, 2014년 3분기 87.4%로 급등하고 있다.  

파라다이스는 호텔·카지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여행·건설·제조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故) 전낙원 파라다이스 그룹 회장의 아들인 전필립 회장이 2005년 2대 회장으로 취임해 경영을 맡고 있다. 현재 파라다이스그룹은 지주회사 파라다이스글로벌을 통해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구조로,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글로벌의 지분 67.33%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으로 그룹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전 회장은 중앙대 경영학과와 미국 버클리 음대 졸업 뒤 1993년 파라다이스 투자개발 전무로 회사경영에 참여해 파라다이스 부사장과 부회장을 거쳤다. 부사장 취임 시절 카지노에 팀제 도입으로 카지노 고객 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며, 파라다이스의 코스닥 시장 등록을 성공시켰다.  
 
 
출처 :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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