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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항공MRO 시장규모 160조...인천 제조업 전환 고용창출 기회

  • 항공MRO,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인천연구원 ‘항공MRO 산업 전망과 인천시 시사점’ 발간
항공시장 가파른 회복세... MRO 시장 수요 덩달아 커져
고용효과 2만3000명...인천 내 산업단지 부품 공급기지로

10년 후 세계 항공정비(MRO) 산업 시장 규모가 약 1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의 제조업 기반을 항공부품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산업생태계를 전환하고, 양질을 일자리를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인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 추진단은 이달 초 ‘엔데믹 시기 항공MRO 산업 전망과 인천시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 모습.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 모습.

보고서는 코로나19 이후 세계 항공시장이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어 항공MRO 시장 규모가 급성장할 거라는 전망에 주목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 항공여객 교통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대비 68.5%, 올해 1분기는 85.9% 수준이다. 특히, 중국이 자국민의 여행규제를 완화하면서 올해 1분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항공여객 교통량은 2019년 동기 대비 74.2%까지 회복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영자문업체 올리버와이만(Olver Wyman)은 2023년 939억달러 수준인 세계 항공MRO 시장 규모가 2033년엔 1253억달러(한화 약 160조원)에 이를 것이라 내다봤다.

세부 부문별로는 항공MRO 시장 전체의 45.8%를 차지하는 엔진정비 부문이 2033년까지 연평균 4.0% 수준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운항정비 2.9%, 부품정비 2.1%, 기체정비 1.1% 순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 모습.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 조감도.(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세계 항공MRO 시장 전망.(자료제공 인천연구원)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 모습.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 조감도.(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세계 항공MRO 시장 전망.(자료제공 인천연구원)

자동차·반도체보다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숙련노동 요구

항공MRO 산업은 성장잠재력과 고용유발효과가 높아 노동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의 기술집약적 성격을 띤다. 그만큼 초기투자 부담이 크고,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첨단 제조산업이면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전제돼야 한다는 점에서 자동차·반도체·정유 산업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들 산업에 비해 자동화가 어렵고 더욱 많은 부품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숙련된 전문인력이 요구된다.

그만큼 항공MRO 산업이 육성되면 항공정비사 수요가 크게 늘어 일자리가 다수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동연구원은 국내 항공MRO 산업을 육성해 해외로 유출되는 MRO 물량의 60%를 국내에서 담당하면, 2030년까지 2만2843명 규모의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보고서는 인천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항공MRO 산업 수요가 매우 크고, 항공부품 공급업체로 전환이 가능한 제조업이 집적돼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 조감도.(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항공정비단지) 조감도.(사진제공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 중심 MRO 대규모 클러스터 형성 중

2019년 기준 인천국제공항은 여객 수 세계 5위, 항공화물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인천에는 부평·주안·남동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산업단지 15곳이 포진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항공사와 국내 항공MRO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의 정비시설이 있다. 2024년 말 완료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는 164만㎡ 규모의 항공MRO단지 조성계획이 포함돼 있다.

해당 MRO단지에 이스라엘 국영 화물기개조업체 IAI와 미국 아틀라스항공의 정비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항공기 개조, 기체정비, 엔진정비 등 다양한 영역의 항공MRO 산업 앵커시설이 구축되고 있어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MRO 클러스터가 형성 중이다.

여기에 더해 보고서는 일자리 창출을 효과를 늘리기 위해선 항공MRO 정비부품을 생산하는 공급기지 역할을 할 인천지역 제조업과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천만의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인천시가 기술개발과 인증획득 등 제조기업이 MRO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미리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항공MRO 거점이 있는 영종경제자유구역과 원도심에 집중된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산업벨트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처 : 인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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