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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 수돗물 공급 해저관로 복선화... 굴착공사 착수

 

발진구(북항배후단지, 깊이 59.6m) 굴착 완료, 11일부터 해저 굴착 착수
해저터널(길이 2.54㎞, 지름 3m, 깊이 60m) 뚫고 송수관(1,200㎜) 설치
해저 지표면에 설치한 기존 송수관로 파손 및 영종지역 급수량 증가 대비



영종도 해저송수관로(기존 및 신설) 위치도 (자료제공=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영종국제도시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해저송수관로 복선화사업이 본격화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해저터널 방식(Sheild TBM 공법)인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건설공사의 발진구(북항배후단지, 깊이 59.6m) 굴착이 완료됨에 따라 11일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을 뚫을 때 쓰는 대형 천공기의 일종) 장비를 이용한 해저 굴착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713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영종도 복선화 해저송수관로(북항배후단지~영종 구읍뱃터 간 2.54㎞)는 해저터널(지름 3m, 깊이 약 60m)을 뚫고 송수관로(지름 1,200㎜)를 설치하는 것으로 유지·보수·관리를 위해 터널 내에서 작업자가 이동할 수 있도록 레일 등의 설비를 갖춰 2024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해저터널 방식의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종단면도
 

공촌정수장이 담당하는 영종지역 수돗물 공급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00년 4월 북항~구읍뱃터 구간의 해저 지표면에 설치한 기존 해저송수관로(지름 1,350㎜)에 의존하고 있으나 관로가 해저면에 노출되는 ‘예향법’(해저바닥 굴착)으로 매설하고 돌로 덮어놓았기 때문에 파손 등의 우려가 있는데다 영종국제도시 급수량이 늘면서 복선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2017년 6월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설계를 거쳐 2020년 11월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나 북항 돌핀부두를 운영하는 대한항공이 공사 진동 등에 의한 유류관 및 부두시설 파손 우려를 내세워 반대하면서 착공이 1년 가까이 지연됐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보험가입 등을 요구하는 대한항공에 피해 유형과 보상 내용 등을 특정하기 어려워 보험상품이 없기 때문에 보험가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설득하고 유류관과 부두시설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원인 규명을 거쳐 직·간접적 피해를 모두 보상키로 합의했다.

 


영종도 해저송수관로 발진구에 설치한 BTM 굴착장비
 

영종도 복선화 해저송수관로 건설사업은 대한항공과의 협의를 마친 2021년 10월 서류상 착공했으나 인천항만공사 등과의 공사부지 사용협의 등에 추가 시간이 걸려 지난해 4월 발진구 굴착에 착수해 최근 공사를 완료하고 해저 굴착을 본격화하는 단계로 접어든 가운데 절대공기 등을 감안할 때 2024년 말 준공은 어려울 전망이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영종도 해저송수관로가 복선화되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지고 수질측정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되면서 해저터널 내 관리자 이동 및 작업공간 확보로 관로 세척 등 유지·보수·관리도 손쉬워진다”며 “공사 일정에 다소 차질이 있었지만 해저터널 굴착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공기 지연을 만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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