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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에서 강화까지 '평화도로 연장' 본격 추진… 2032년 개통 목표

  • 영종강화대교, 영종강화도로, 강화도다리

 


영종~강화 평화도로 조감도.


윤석열 대통령 공약사업인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이 2032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다음달께 3억4천만 원을 들여 평화도로 2단계 사업 사전타당성(사타)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평화도로 1단계 구간 영종~신도 끝단부터 강화 남단 길상면까지 11.4㎞를 연장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4천5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화도는 인천에서 직접 연결된 길이 없어 차량 기준 약 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등 대표적인 교통취약지역이다. 평화도로가 놓이게 되면 소요시간이 40분대로 대폭 감소, 인천과의 접근성이 강화돼 강화지역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특히 사업이 가시화될 경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적극 추진하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직접 교류가 가능해졌을 때 개성·해주 등과 직접 연결될 수도 있다. 시는 사타를 통해 오는 9월까지 최적의 건설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착공까지는 첩첩산중이다. 행정안전부의 접경지역 발전종합계획을 수정해야 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도 면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사업은 당초 2011년 최초 수립된 접경구역 발전계획상 민자사업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사업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단계 구간(영종~신도)은 2019년 발전계획 1차 변경을 통해 재정사업으로 전환시켜 2021년 착공할 수 있었다.

2단계 구간도 사업자를 찾는 데 난항이 예상되는데, 시는 1단계와 마찬가지로 민자사업 계획을 재정사업으로 변경해 시 주도로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앞서 지난해 8월 총사업비 4천500억 원 중 국비 726억 원, 시비 3천774억 원을 투입하는 변경안을 행안부에 건의했다. 이 같은 계획이 담긴 발전계획 2차 변경안은 현재 기재부 내부 심의를 거치고 있는데, 결과는 오는 3월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올해말까지 재정사업 전환, 예타 면제 등을 결론 짓고 내년부터 설계 및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6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강화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인천시 입장에서는 경자구역 확대로 인한 경제 발전, 국가적으로는 접경지역 균형발전 등 다양한 정책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며 "국비 726억 원을 분할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면 국가 재정에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2021년 착공한 평화도로 1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이달 30일 기준 56.93%다.

2025년말 개통을 위해 인천종합건설본부가 올해 예산으로 500억 원이 필요하다고 지난해 시에 요구했지만, 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300억 원만 반영된 상태다.

이에 시는 공사에 필요한 200억 원을 올해 하반기 추경으로 증액해 2025년 개통에 차질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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