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 친환경 브랜드 강화를 위해 영종하늘도시에 대형 상징조형물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인천뉴스> 취재에 따르면 영종도 중산동 1878-3 일원 하늘체육공원에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높이 약 3m, 기단부 약 20㎥ 규모의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인천 중구는 이를 위해 경남 고성군 공룡세계엑스포 당항포관광지 지구본 조형물과 미국 뉴욕 퀸즈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파크 조형물 등에 대한 사례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김정헌 구청장의 업무 지시사항으로 랜드마크 설치를 통해 국제도시다운 면모를 갖춰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영종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공원과 상권이 인접한 도심에 특색있는 조형물을 설치하면 도시미관 개선 효과와 지역상권 활성화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관건은 재원 마련이다.

구는 인천시에 사업비 절반인 2억5천만 원을 지원받기 위해 '공공디자인 시비보조 지원사업'을 이달 신청했다.

이를 확보해 오는 9월에는 구 본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전지구적 기후변화와 환경보호에 대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조형물 디자인에 대해 '제안서 공모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전문성과 창의성, 심미성, 기술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주간과 야간에 색다른 볼거리를 주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구는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내년 3월께 계약을 의뢰하고 5월 중 착공해 11월에는 조형물 설치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중구 관계자는 "그동안에는 인천경제청 주도로 씨사이드파크 해변 중심으로 상징물, 조형물 설치가 추진됐는데 이번에는 도심 안쪽에 랜드마크를 설치하려는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