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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천시정 대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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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듣고 부인 최은영씨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부채 감축사업 가속도…투자유치·인천발 KTX 착수 전망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되면서 인천 시정운영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유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시장의 지난 4년을 '부채·부패·부실'로 규정한 만큼 '3부'의 고리를 끊기 위한 개혁작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시장이 바뀌면 통상 구성됐던 인수위원회도 이번에는 구성되지 않는다.

유 당선인은 인수위원회 구성 없이 곧바로 예산확보팀을 구성, 내년도 인천시 사업에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3조원으로 불어난 인천시 부채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대책들이 잇따라 시행될 예정이다.

신설 조직인 재무개선단은 부동산팀과 국비확보팀을 산하에 두고 국비와 교부세 확보를 위한 첨병 역할을 맡게 된다.

또 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단과 규제개선단이 설치돼 대규모 투자 유치와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규제 개선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힘 있는 시장'론을 주창했던 유 당선인의 승리로 청라∼영종 제3연륙교 건설, 인천역발 KTX노선 연결 등 지역 현안들도 조금씩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5일 오전 인천시 부평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지난 4년간 다른 시·도는 눈부시게 발전했는데 인천시는 퇴보했다. 아마추어 시장은 한 번으로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이제는 전문가 시장이 시정을 맡아 인천을 이끌어 달라는 절박한 호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이 대통령·중앙정부와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해 온 만큼 시 재정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난제 해결의 관건이다.

특히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등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유 당선인의 공약이기도 한 현안들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도 대수술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유 당선인은 지난 9년간 인천이 학업성적평가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며 교육예산을 시 재정의 10%까지 우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장학기금 500억원 조성, 특목고 원도심 유치, 영재종합교육센터 건립 등 기존보다 더욱 적극적인 시책들도 잇따라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사시스템에도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 당선인은 측근에게 시장 비서실장을 맡기던 관행에서 벗어나 시 공무원 중에서 비서실장을 선발하겠다고 천명했다.

송 시장의 고교동창인 전 비서실장이 건설사로부터 5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는 등 시장 측근 비리로 홍역을 치른 만큼 측근 관리부터 철저히 하겠다는 유 당선인의 의지 표현으로 보인다.

시장이 바뀌면 신임 시장을 따라 측근들이 시 산하 기관·단체에 대거 낙하산으로 임명되던 관행 또한 근절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 당선인 선거대책본부는 송 시장 당선 이후 1년간 옛 민주당 관계자,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등 97명이 산하기관 등에 낙하산으로 임명됐다며 '송피아(송영길+마피아)'의 적폐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신랄하게 비난한 바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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