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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영종도 호텔개발 '붐'…2018년 이후 특급호텔만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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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국제업무지역 호텔 3개 추가 건립 공고

건설사·호텔사업자 등 관심, 오는 4월 입찰 진행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지역 3구역(IBC-Ⅲ)' 호텔 사업 조감도 2015.01.29/뉴스1 © News1


인천 영종도에 호텔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제업무지역(IBC) 3구역 호텔 3개를 추가로 건립하겠다고 밝히면서 영종도 내 현재 3개 뿐인 4성급 이상 특급 호텔은 2018년 이후 최대 7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오는 2018년 이후 완공을 목표로 IBC 3구역에 위치한 3개 부지의 호텔 개발 사업 시행사를 모집한다. 제1부지의 대지면적이 9767㎡, 2부지는 1만7614㎡, 3부지는 1만6407㎡다.

건폐율(건축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 60%, 용적률(연면적을 대지면적으로 나눈 비율) 350% 등을 감안하면 1부지는 특2급(별 4개), 2·3부지는 특1급(별 5개) 호텔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주변이라는 특성상 고도가 52m로 제한돼 호텔건물은 10층 안팎의 건물로 건설된다. 3개 호텔 모두 제2여객터미널과 1.5km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연 4400만명 수준인 인천공항의 여객수용능력은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여는 2017년 9월 이후에는 6200만명 수준으로 늘어난다"며 "항공사 직원이나 여행객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이번 호텔 건립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는 공사가 소유하되 사업자가 호텔건물을 짓고 50년간 소유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개발된다. 사업자는 공시지가의 5% 이상의 토지사용료를 인천공항공사에 내야 한다.

현재 해당 사업에는 건설사, 호텔사업자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호텔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건설사와 호텔 직접 개발과 운영을 동시에 하는 호텔 사업자 몇 군데가 관심을 보여왔다"며 "사업 조건상 리츠보다는 이들 건설사와 호텔사업자가 사업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호텔사업을 본격화한 건설사로는 대림산업이 대표적이다. 대림은 여의도 옛 대림산업 사옥을 헐고 신축한 '글래드(GLAD) 호텔 여의도'를 지난달 오픈하고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

호텔 개발과 운영을 함께 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호텔롯데가 있다. 호텔사업은 부지확보와 건축비 등 초기 투자비용이 많은 특성상 소유와 운영을 분리해 추진하는 경우가 많지만 호텔롯데는 롯데호텔서울을 비롯해 롯데월드호텔, 제주호텔 등 국내에 11개 호텔·리조트 등을 직접 소유한 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영종도에서 영업 중인 특급 호텔은 총 3개다. 1022실 규모의 그랜드 하얏트 인천, 370실 규모의 네스트호텔이 특1급이다. 305실 규모의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에어포트 호텔은 특2급이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파라다이스세가사미가 IBC 1구역에 특급호텔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건설을 착공해 2017년 3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1단계 공사에만 총 1조3000억원이 투자되는 복합리조트에는 711실 규모의 호텔과 대지면적 3만5205㎡로 국내 최대 규모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개발사업도 연내 착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미단시티는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가 영종도 북동쪽 4만2900㎡ 부지에 7400여억원을 들여 호텔,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컨벤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3단계 사업 기간 동안 총 2조3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호텔업계의 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여객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지만 특급호텔은 수요에 못미치고 있다"며 "영종도 뿐만 아니라 송도에도 특급호텔이 많지 않아 지속적으로 호텔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월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호텔사업 관련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일은 오는 4월 27일이다.  

 
인천 영종도 '국제업무지역 3구역(IBC-Ⅲ)' 호텔 사업 부지(빨간색 테두리) 위치도 2015.01.29/뉴스1 © News1

 
 
출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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