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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송도·청라 부동산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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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외국인 카지노 유치, 송도 투자이민제 확대 등 집값 하락 멈추고 반등세
 
 
장기간 계속된 부동산경기 하락과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의 여파로 개발 사업 좌초를 경험하며 한때 '미운오리새끼'로 전락했던 송도국제신도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지구 아파트 가격은 2007년 최고 3.3㎡당 1700만원대를 기록한 후 줄곧 하락해 지난해 말 1220만원까지 추락했으나 올 들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16일 KB시세에 따르면 송도신도시 내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Ⅰ' 78㎡의 경우 지난해 말 3억3000만~3억4500만원 선이었던 것이 올 4월 말에는 3억4000만~3억5000만원으로, 추락을 멈추고 반등 신호를 보내고 있다.

■ 영종 송도 청라 바닥 치고 상승

인천지역의 3대 신도시 역시 모두 분위기 반전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청라지구 아파트가격은 지난해 2·4분기부터 상승해 올해는 3.3㎡당 평균 105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0%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외국인 카지노 유치로 반전을 꾀했던 영종지구도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을 빠르게 해소하며 아파트값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종하늘도시 영종힐스테이트 83㎡의 경우 지난해 말 2억6000만원 선에 분양된 물량이 카지노 호재 이후 2억8000만원으로 회복한 뒤 더 이상 떨어지지 않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송도 부동산시장이 최근 탄력을 받는 데는 지난달 정부가 '부동산 투자이민제'를 경제자유구역의 미분양 주택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국인 관광객, 특히 중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 투자이민제 확대·교육 장점 부각

외국인 수요뿐 아니라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 건설사들이 잇달아 분양혜택을 내걸자 미분양 주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3월 말 미분양주택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의 미분양 주택은 1939가구로 전달 대비 10% 수준인 215가구가 감소했으며 지난해 12월에 비해서는 25%인 543가구가 줄었다.

또 송도가 글로벌 교육 특구도시로 인정되면서 뉴욕대 연세대 분교 등 국내외 유수 명문대학교와 채드윅국제학교가 들어서고 내년에는 포스코 자율형사립고가 개교를 앞두고 있어 좋은 교육환경을 찾아 집을 구하러 다니는 '현대판 맹모'에게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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