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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지역 개발 봄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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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장기 지연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 등 지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올해 조기 착공 등 정상화 계획을 추진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시장은 최근 인천시의회 시정질의에 대한 답변을 통해 올해를 '주요 현안사항 가시화의 해'로 선포해 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조기 정상화를 추진하는 사업은 시 발전과 재정 건전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루원시티 개발, 제3연륙교 착공, 검단·영종·도화지구 활성화, 인천도시공사 부채 감축 등이다.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서구 가정오거리 일대를 입체도시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금융권에서 빌린 사업비에 따른 이자로 매일 2억1000만원이 들어간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 1월부터 진행한 사업 정상화를 위한 현안사항 협의체(TF)의 실무협의를 오는 4월 완료하고 그동안 중단됐던 용역 재개 및 행정절차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후 연내 도시개발구역(변경) 고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실시계획 인가, 내년 9월부터는 단지조성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또 시는 제3연륙교의 조속한 건설을 위해 올 상반기 내 인천대교와 공항고속도로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의를 마무리 해 통행료를 낮추기로 했다.

시는 통행료를 낮춰 고속도로의 이용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협의가 잘 될 경우 연내 제3연륙교 착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대규모 재정이 투자 된 검단·영종·도화지구의 투자·개발을 활성화하고 추가 출자 등을 통해 인천도시공사 부채를 감축할 방침이다.

검단지구의 경우 LH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두바이 투자청의 투자유치 등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또 중앙대 유치와 관련해서는 기본협약 기간이 만료되는 오는 5월까지 SPC 구성 등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경우 대학병원 등을 검단신도시 내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영종지구의 경우 통행료 문제가 선결과제로 빠른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도화지구는 정부지방합동청사와 기업형 임대주택을 기폭제로 해 주변지역을 활성화 한다는 방안이다.

현재 인천도시공사의 부채규모는 약 8조2000억원으로 검단·영종·도화 관련 부채가 약 60%(4조9061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상환해야 할 공사채만도 3조3425억원에 이른다.


시는 인천도시공사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인 점검 등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무수익자산 감자에 따른 추가 출자 등 재정지원도 2017년까지 9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유정복 시장은 "장기 지연 사업의 조기 정상화와 인천도시공사 재정 건전화를 추진, 일정 부분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지역 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고 재정을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정치·경제계 인사들은 "부동산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장기 지연 사업의 조기 정상화에 무게가 실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사업성이 개선되지 않은데다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혀 있어 시기상조"라며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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