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간편회원은 볼 수 없습니다.
회원정보를 입력해주세요.

회원정보 수정
운서역점 032-575-3100 (운서역 2번 출구 앞) 하늘도시점 032-751-5599 (하늘도시 만수채 건물 1층)

영종도 뉴스

인천시,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매입 검토

  • 0

 


인천시가 영종도 준설토 투기장을 토지 소유자 해양수산부로부터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인천 앞바다에 생기는 땅을 인천이 직접 활용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시는 이 밖에도 내항 1·8부두 재개발 기반시설 비용 지원과 인천신항 화물인입철도 건설 등을 해수부에 요구했다.

시는 지난 20일 유기준 해수부 장관의 인천 방문에 따라 지역 해양수산분야 현안을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준설토 투기장 매입은 시가 내놓은 '1번' 건의사항이다. 시는 그동안 준설토 투기장을 시 정책에 맞게 활용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시는 그동안 무상으로 준설토 투기장을 이관 받는 방법을 고민했지만, 현행법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아예 땅을 사들이는 방안을 내놨다.

해수부와 ㈜세계한상드림아일랜드가 조성하는 관광단지를 빼면 시가 매입할 수 있는 부지는 준설토 1단계 투기장 내 유보지 36만200㎡와 2단계 투기장 예정지가 있다. 현재 감정평가가 이뤄지지 않아 정확한 가격을 예상하긴 어렵다. 

준설토 투기장을 사들이려는 까닭은 이 땅이 시 정책과 다르게 개발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상드림아일랜드 관광단지가 대표적이다. 시는 영종도 일대를 관광특화지역으로 보고 미단시티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갑자기 지난 2012년 9월 한상드림아일랜드가 준설토 투기장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면서 영종도와의 기능 중복 문제가 대두됐다. 관광단지가 인근 지역에 집중되면 수요가 분산되면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효과를 낳는다. 

이와 함께 시는 이 땅을 매입하면 정부가 투기장에 설치할 기반시설 비용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정부는 과거 부산신항 웅동지구 준설토투기장을 부산에 매각하고, 기반설치 비용을 지원했던 전례가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 조성된 준설토 투기장뿐만 아니라 앞으로 생겨날 땅에도 해당되는 내용이다"라며 "인천 사정에 맞게 부지를 개발하고 부산과 같은 규모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 밖에도 내항 1·8부두 개발을 정부가 국비를 투입해 주도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해수부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정부·시·인천항만공사가 분담하고,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상부시설을 개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또 인천신항 화물인입철도 건설 계획을 항만기본계획과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출처 : 인천일보
 
 
 

부정클릭 감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