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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강화 연륙교, 길게 보면 北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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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강화 연륙교 착공을 위한 첫 걸음이 시작됐다.
 
지난 1월 연륙교 건설과 관련해 지역 주민과 인천시, 인천공항공사 등이 협의체 구성에 약속해 첫 모임을 가진 만큼 가시적 결과를 낼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평양-개성 도로의 타당성이 큰 것으로 분석한 만큼 인천과 북한을 잇는 장기 과제인 영종-강화-개성-평양의 밑그림에도 힘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북도면 상생발전협의회를 3월3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인천공항공사와 시, 옹진군 등이 자리했다.

첫 회의인 만큼 구체적 논의보다는 상생발전협의회의 발전적 행보에 뜻을 같이했다. 또 4월 안에 시가 영종-강화 연륙교가 착공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을 수립할 것에 합의했다.

북도면 상생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상생발전협의회의 첫 회의인 만큼 서로 영종-강화 연륙교에 대한 입장을 공감하는 것으로 했다"며 "시가 인천공항공사의 공사비 지원에 맞춰 구체적 계획안을 4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인천시는 영종-강화 연륙교가 민선 6기 내 착공될 수 있도록 검토를 시작했다. 인천공항공사에서도 "인천시, 옹진군, 주민대표 등이 참여하는 '인천공항과 북도면 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의논해 나가겠다"는 호의적 자세를 보였다.

그동안 시가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포함되지 않은 만큼 이를 5차 계획으로 늦췄단 소식에 주민 반발을 불러왔다. 시 재정난에 국비를 받기 위해서는 국도 계획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인천공항공사의 지원 가능성이 열리며 연륙교 착공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앞서 지난 3월30일 열린 '북한 개발을 위한 협력 과제' 주제의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에서 이백진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서해축 도로(평양-개성)가 동해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타당성)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는 국제기구, 중국·러시아 등 주변국의 정책, 민간 투자 이익 창출 효과, 북한 경제 발전 기여도 등을 고려한 타당성 효과 분석 내용이다. 그는 "개성-평양 도로는 중국·러시아 접경 지역으로서의 국제 운송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인천시가 대북 사업의 핵심이자 장기적 과제로 내세운 영종-강화 연륙교 이후의 개성, 평양 연결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지난해 인천발전연구원이 개최한 토론회에서도 "인천-강화-개성을 연결하는 남북 광역도로가 생기고, 송도-영종-청라를 잇는 초 광역 융합벨트는 수도권을 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권역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의견이 나왔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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