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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터뷰] 미단시티개발(주) 박관민 신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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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인천공항철도 운서역 인근의 집무실에서 만난 미단시티개발(주) 박관민 대표이사는 우리나라의 복합리조트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분산되지 않고 ‘집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나라위해 집적화 필수
명동같은 문화·관광의 공간
사람 이끄는 거리 만들어야

 

“지금처럼 쪼갤 거라면 차라리 미단의 복합리조트를 가져가라고 하고 싶습니다.”

영종도 북쪽 약 270만㎡ 규모의 미단시티(인천 중구 운북동 897 일원)를 개발하는 미단시티개발(주) 박관민 신임 대표이사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인천 영종도 곳곳에 분산돼 추진될 바에야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를 딴 곳으로 옮겨서라도 집적화한 후 추진하는 게 인천시나 국가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영종도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IBC-Ⅰ부지에 파라다이스세가사미의 카지노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추진되고 있다. 공항공사는 미국 카지노업체 모히건(Mohegan)과 IBC-Ⅱ에 대한 투자 관련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필리핀 리조트업체 블룸베리사는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무의·실미도 일대 땅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단시티에서는 LOCZ코리아의 복합리조트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홍콩재벌그룹 초우타이푹(周大福)도 투자의향을 밝히고 토지매매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로 국내에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은 투자대상지로 미단시티와 IBC-Ⅱ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합리조트 투자 대상지를 지도상에 표시해보면 영종도 곳곳에 흩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지금처럼 나뉠 경우 복합리조트가 모두 경쟁력을 잃고 동네 구멍가게식으로 개발될 수밖에 없다”며 “한곳으로 모아야 한다. 그게 꼭 미단시티가 아니라도 좋다. 인천시와 대한민국을 생각한다면 집적화가 필수적이다”고 했다.

이어 “적어도 라스베거스, 싱가포르 수준으로 집적화가 되지 않는다면 경쟁력을 가지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미단시티가 다른 지역에 비해 카지노복합리조트로서 경쟁력이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미단시티개발이 파악한 내용을 보면 미단시티를 제외한 카지노복합리조트 예정지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인해 모두 52m의 고도제한이 걸려있고, 기반공사가 이뤄지지 않은 원형지 형태다. 공항공사의 땅은 토지 매각이 아닌 50년 장기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상대적으로 투자자에게 매력도가 떨어진다.

박 대표는 “미단시티를 제외하고는 낮은 건물에 지을 수밖에 없다”며 “이런 곳은 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잔돈푼이나 쓰는 역할밖에 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집적화와 함께 이곳에 사람을 끄는 ‘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그가 말하는 거리는 문화와 관광의 매력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공간이다.

그는 “사람들이 명동에 몰리는 것이 그곳에 어떤 명소가 있기 때문이 아니다. 서로 어깨를 부딪치면서 거리를 걸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찾아서 오는 것이다”며 “카지노복합리조트에도 이 같은 거리를 살려야 한다. 이 같은 거리나 문화가 없는 복합리조트는 강원도 정선과 같은 ‘괴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한, 박 대표는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몸소 세일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제대로 된 투자자가 나타나면 모든 것을 내주고 미단시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출처 :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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