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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미단시티 잡아라…해외 큰손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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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신화련 그룹, 유 시장 만나 10억 달러 투자의사 타진
 
 
영종도 미단시티에 중국 등 해외 대자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올 초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개발 승인 지역 두 곳을 연말까지 선정하기로 하면서 입지 좋은 영종도에 외국의 큰손들이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신화련 그룹의 해외투자수석고문이 11일 유정복 인천시장을 방문해 접견실에서 긴급 회동했다.

이 자리에서 신화련 그룹 고문은 영종도 미단시티 내 복합리조트 건립에 10억 달러(한화 1조1천억 원)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타진했다.

신화련은 지난 2013년부터 복합리조트 사전심사를 통과하면 중국 관광객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영종도 미단시티 내에 카지노를 포함한 특1급 호텔 건립을 추진하다 홍콩의 주대복 그룹이 지난해 11월 인천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자 선수를 빼앗겼다고 판단해 발을 뺐었다.

하지만 이날 유정복 시장 방문을 통해 다시 카지노 사전심사에 관심을 나타내며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 조만간 푸쥔 신화련 그룹 회장과 상의, 1주일 내로 투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신화련 그룹 고문에게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련 그룹이 투자를 확정하면 6월 말까지 문화체육관광부에 기획제안서를 제출, 11월 공식제안서를 내고 12월 사전심사를 받는다.

시는 신화련 그룹의 자본력이 탄탄한 만큼 정부의 사전심사를 통과하면 곧바로 개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화련 그룹은 1990년 10월 설립, 부동산을 중심으로 석유, 광업, 화학공업, 금융 분야에 80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 신화련부동산을 포함, 5개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40여 개국에 진출했고 연매출은 9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시는 실제 투자로 이어지기까지 다소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영종도가 복합리조트 개발 지역으로 승인될지도 미지수인데다, 인천국제공항 등으로 복합리조트 최적지로 불리면서 7곳 이상의 외국 자본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홍콩 주대복 그룹과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 인도네시아 리포 그룹이 합작한 리포&시저스(LOCZ), 한국 파라다이스 그룹과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가 합작한 파라다아시세가미 등이 복합리조트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신화련 그룹의 투자 확정 여부와 사전심사 결과를 모두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신화련 그룹의 투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면서도 “영종도 미단시티의 활성화를 위해 문체부 승인은 물론 외국 대자본의 투자가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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