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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에 생활기반시설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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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여행박물관 등 잇달아 추진… 오토캠핑장-야외물놀이장 만들어
영종도 구간선 ‘착한 요금제’ 도입… 도심보다 시내버스料 낮춰주기로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 인천 중구 내 도심보다 주민이 많아진 섬으로 떠오른 인천국제공항 주변 영종도는 비싼 통행료, 편의시설 부족 등 생활 불편에 따른 불만이 높은 곳이다. 최근 이곳에 카지노 복합 단지를 조성하려는 해외 투자자들이 몰려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영종하늘도시 내 분양 용지에 대한 청약률이 평균 51 대 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영종도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영종도 투자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중구와 LH는 생활기반시설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12일 구읍배터 인근의 영종하늘도시 영종진공원(가칭) 내 5000m² 터에서 ‘영종역사관’이 착공됐다. LH가 용지를 무상 제공하고 중구가 107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총면적 2970m² 규모의 영종역사관을 내년 말까지 건립한다. 인천국제공항 건설 당시 영종지역에서 출토된 고인돌, 패총 등 선사유물과 개항기 서구 열강 침략에 항전했던 근대 유적 자료를 전시하게 된다. 박물관이 들어서는 해안에서는 1875년 일본 운요(雲揚)호와 맞서 싸우다 전사한 조선 병사 35명을 기리는 호국영령제가 매년 9월에 열리고 있다.

바로 옆에는 여행 전문가 김찬삼 씨(1926∼2003)의 유품과 자료를 전시하는 ‘세계여행박물관’이 지어질 예정이다. 인천시가 건축비를 조달하지 못해 아직 공사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인천대교 입구에서 영종진공원으로 이어지는 남측 해안도로 7.2km 구간에 펼쳐지는 LH의 ‘시사이드파크’ 조성 사업은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왕복 5.6km의 레일바이크 선로 설치 작업은 마무리 단계이며, 시범 운영에 사용될 4인승 레일바이크 차량 5대를 제작 중이다.

또 해안 전망이 빼어난 야산인 송산 산자락에는 차량 5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오토캠핑장과 야외 물놀이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바다 산책로를 따라 길이 7.2km의 자전거도로와 바다 조망이 가능한 높이의 원목 덱인 전망대 공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LH 영종사업단은 “해안 공원 조성 사업을 예정대로 준공한 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시설 관리권을 이관하게 된다. 캠핑장과 레일바이크 운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시민에게 개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종도를 대중교통 사각지대에서 탈피시키려는 방안이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다. 시는 도심에 비해 비싼 영종도 시내버스(장거리 좌석버스) 요금을 낮추기 위해 ‘착한 거리 비례 요금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다음 달 중 인천지역 시내버스 요금이 150원(성인 기준) 인상되지만 영종도 구간에서는 새로운 요금체계로 오히려 감면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기본요금을 일률적으로 2500원(교통카드 기준) 받던 것을 기본요금(1650원)에다 5km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을 내도록 했다. 이럴 경우 기본요금에서 최고 700원 정도 더 낼 수 있지만 거리를 계산해 볼 때 대개 추가 요금을 200원 정도 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올해 말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에 맞춰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구간을 영종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많은 운서역까지 수도권 통합 요금이 적용되면 서울역까지의 철도 요금(성인 기준 3700원)이 1000원 이상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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