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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유치 34개社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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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연말까지 신규 복합리조트사업자 2곳 내외 선정
 


中 접근 좋은 영종도 15개사, 진해 3개사 등 투자서 제출

정부가 투자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올 연말까지 2곳 내외를 추가 선정할 예정인 신규 복합리조트(외국인전용 카지노 포함)사업에 30개가 넘는 콘셉트제안요청서(RFC)들이 접수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당초 국내외 컨소시엄 등 20개 사 정도가 제안서를 낼 것으로 예상됐으나 기대를 크게 웃돌아 일단 정부의 신규 복합리조트사업이 흥행에는 성공했다는 평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복합리조트 신규 선정을 위한 기초단계인 RFC를 30일 마감한 결과, 인천 영종·용유도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등에 복합리조트를 건립하겠다는 국내외 투자업체 및 컨소시엄의 RFC가 34건 접수됐다고 1일 밝혔다. RFC가 몰린 곳은 중국 관광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인천공항 주변으로, ‘미단시티’를 포함해 영종도 전체에 15개 안팎의 투자그룹이 제출했다.

경남도가 추진 중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진해글로벌테마파크(조감도)에도 외국계가 포함된 3개 투자그룹이 RFC를 제출했다. 이들 그룹이 제출한 RFC에는 285㎢의 부지에 FOX테마파크와 6성급 호텔, 카지노, 컨벤션, 골프코스 등을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진해글로벌테마파크 투자그룹이 신규 복합리조트 사업자로 선정되면 6만7000명의 신규 고용과 9조 원의 생산유발 및 3조 원의 부가가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오롱그룹은 대기업 중 처음으로 카지노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계열사인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강원 춘천시 동산면 조양리 라비에벨컨트리클럽 484만㎡에 외국인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안을 제출했다. 전남에서는 국내외 3개 컨소시엄이 여수 경도지구에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를 짓겠다는 RFC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체부는 오는 8월 말까지 이들 기업 및 컨소시엄이 제출한 RFC를 검토한 뒤, 11월쯤 구체적인 투자계획이 담긴 투자제안요청서(RFP)를 제출받아 올 연말쯤 2개 안팎의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상현 문체부 관광정책과장은 “마감 결과 당초 예상보다 많은 수의 국내외 기업과 컨소시엄이 신규 복합리조트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복합리조트는 민간사업이지만 막대한 고용 및 생산유발 효과를 내는 업종인 만큼 입지와 목표시장, 투자계획 등을 면밀히 심사해 적정사업자를 가려낼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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