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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푸드코트 전성시대…외식기업 자존심 건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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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푸드코트 전성시대…외식기업 자존심 건 한판승부
이달 15일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아워홈의 '푸드 엠파이어'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CJ푸드빌, SPC, 아워홈 등 국내 최대 외식 기업들이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존심을 건 전쟁을 펼치고 있다. 각 사의 대표 외식 체인을 비롯해 신개념 식음매장을 선보이고 국내외 관광객 잡기에 나선 것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초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사업자 입찰을 통해 CJ푸드빌, SPC 파리크라상, 아워홈, 풀무원 이씨엠디, 아모제푸드 등 5개 사업자가 식음료 매장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3월부터 인천공항 식음매장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시작, 지난달부터 새로운 콘셉트 식당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공항 식음매장이 새단장을 한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해까지 입출국객 방문이 많지 않은 지하 1층에서 식음료 사업을 펼쳐온 CJ푸드빌은 이번에 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에 위치한 '랜드사이드' 구역을 확보했다. 이곳은 지난 7년간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곳이다.

CJ푸드빌은 지난달 1층 입국장에 전국 유일의 빕스 캐주얼 매장 '빕스 익스프레스'와 K팝과 디저트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뮤직 디저트카페 '투썸플레이스 Mnet' 등을 선보였다. 이밖에 △비비고 △계절밥상 △제일제면소 △쁘띠첼 등 CJ계열 외식 브랜드는 오는 9월까지 매장공사를 마치는대로 순차 오픈할 계획이다.

아워홈은 이달 15일 여객터미널과 탑승동에 동서양 18가지 브랜드 맛집으로 구성한 외식 공간인 '푸드엠파이어 고메이 다이닝 & 키친'을 개장했다. 10월 중순 이후에는 정갈한 한식반상 '손수헌', 오리지널 신주쿠 돈카츠 '사보텐', 할랄푸드 '니맛', 한식 패스트푸드 '밥이답이다' 등을 새롭게 연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4층 전문식당가를 확보한 아모제푸드는 지난 10일 국내 유명 디저트 맛집들로 구성한 '고메 디저트'를 오픈했다. 풀무원 계열 외식기업인 이씨엠디도 한식 면 전문점 '풍경마루'와 아메리칸 캐주얼 중식당 '칸지고고'를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랜드사이드 구역을 운영해온 파리크라상은 올해부터 출국자만 출입이 가능한 3층 출국장내 에어사이드 구역을 맡았다. SPC계열 식음료 매장을 비롯해 다른 외식 브랜드까지 추가로 영입해 총 30여개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외식업계가 인천공항 식음료 사업에 주력하는 것은 단순히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해외사업에 힘을 쏟는 외식기업 입장에선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더라도 연간 4500만명이 이용하는 인천공항 식음매장이 매력적인 사업장인 것이다. 실제 지난해 5개 식음료 사업자가 인천공항에 낸 임대료는 242억원이지만 올초 낙찰금액은 470억원으로 2배 이상 높아졌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한국의 관문인 만큼 내·외국인들에게 브랜드를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다"며 "최근 외식 대기업들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뿐아니라 유럽과 북미지역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인천공항 매장 운영을 통한 직·간접적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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