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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복합리조트 전쟁…이번주 3~4지역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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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복합리조트 잭팟을 잡아라.'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사업 대상지역 선정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사업 콘셉트 제안서(RFC)를 제출한 9개 지방자치단체의 막판 유치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위원회는 투자 규모 1조원 이상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을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 대상 지역 평가 결과와 함께 사업계획 제출 요청서(RFP) 단계인 복합리조트 개발허가 가능 지역과 시설 요건 기준 등을 이번주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진행된 RFC 마감 결과 복합리조트 경쟁에 뛰어든 지자체는 서울·부산·경기·인천·강원·경남·경북·전남·충북 등 9곳 34개 컨소시엄이다. 투자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인천이 17개로 가장 많고, 서울 1개, 경기 3개, 부산 2개, 경남 3개, 경북 2개, 강원 1개, 충북 2개 등이다. 롯데, 코오롱그룹 등 대기업들과 함께 수협중앙회,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출사표를 던지며 사업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는 경제 효과를 감안해 RFP 단계에서 이들 9개 지역 중 3~4개 지역을 후보로 1차 압축한 뒤 사업계획 제출 요청서를 받는다는 방침이다. RFP 제출 기한은 2개월 정도로 알려졌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RFP를 접수한 뒤 이르면 연내 최종 복합리조트 사업자가 선정되게 된다. 사업자는 2곳 정도가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곳은 영종도다.
 
국제업무단지(IBC-1)에 사업권을 확보한 파라다이스그룹은 2017년 오픈을 목표로 이미 착공에 들어갔고, 미단시티에는 LOCZ가 복합리조트 사업권을 따 낸 뒤 공사를 앞두고 있다. 기존 사업자 2곳 외에 GKL을 비롯해 17개 컨소시엄이 사업권을 받기 위해 뛰고 있다.

부산(북항·민락동)과 함께 여수(경도)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부산은 최근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던 롯데그룹과 함께 노블노마드에이치피 컨소시엄이 각각 북항과 민락동을 입지로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수 경도는 지역 균형 발전을 내세우며 물밑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와 주철현 여수시장 등이 전국 16개 지역 중 호남만이 유일하게 카지노가 없다는 점, 천혜의 자연 여건과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점을 설명하며 여수 경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물밑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수 경도는 또 중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엑스포와 통합경영학회 등 대형 행사를 유치한 경험, 전남개발공사의 27홀 골프장과 콘도, 15만t 규모 국내 세 번째 크루즈 전용 부두 운영 등 인프라로 관광객 유치에도 큰 장점이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나머지 지역도 막판까지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경남은 중국 번마그룹과 실버선그룹 등 글로벌 3개사가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복합리조트를 짓겠다고 신청했다. 올해 하반기 이들 투자자와 분야별 참여 범위 등을 조율한 뒤 연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내년 하반기에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사업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충청권은 음성군이 주 대상지다. 애초 오송지역을 염두에 두고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관광객 유입이 가능한 데다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연계된 청주권 의료관광에 중점을 뒀지만 토지매입비를 제외하고 투자비만 1조원에 달해 음성군을 대상지로 옮겨 국내 학원그룹과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도전장을 내민 곳은 3곳이다.
 
경기 고양의 갤럭시엔터테인먼트그룹(마카오), 화성의 송산신도시 시행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복합리조트 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용인시가 다크호스로 나서고 있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한국형 복합리조트 5대 강점을 강조하고 복합리조트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전 세계 400여 개 도시에서 2500여 개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호텔 체인 그룹인 '그린트리 호텔 매니지먼트그룹'과 MOU를 체결한 것도 강점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지역이 여러 곳으로 나뉜다면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다"며 "최대한 공정하게 지역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업체 선정도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MK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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