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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제3연륙교 건설사업 마침내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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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최대 고질적 개발 현안인 ‘제3연륙교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영종하늘도시와 서구 청라지역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기본설계 용역비 80억 원을 인천시에 지급하고, 시는 9월 초 인천시의회에서 심의될 ‘제2차 인천시 추가경정예산’에 설계비 80억 원을 편성하기로 했다.

시의회 심의가 통과되면 시와 LH는 10월부터 설계용역을 발주, 최대 2년여 동안 국토교통부 및 민자사업자와 사업 착공을 위한 협상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시와 LH는 착공부터 완공까지 최대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기본설계 용역에는 그동안 제3연륙교 건설에 난제로 작용한 민자대교 사업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재분석한다.

최초 인천대교 등이 건립된 시기와 건설된 후 현재의 교통량이 다른 점을 감안해 손실보전금 기준을 다시 설정하고, 제3연륙교를 어떤 건축 방식으로 건설할지에 대한 계획도 세운다.

특히 최소운영수입보장(MRG)과 손실보전금 지원을 두고 현재 민자사업자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협상을 진행하는 만큼 최소한 기본설계 용역이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협상을 끝마친다는 복안이다.

시는 제3연륙교 손실보전금 협의를 위해 영종도 인근 준설토투기장 지분이전과 통행료 인하를 통한 교통량 확충, 민자사업자 경영수익 강화를 위한 사업시행권 부여, 인천공항공사를 비롯한 영종지역 개발사업자를 통한 자금지원 등 다양한 협상안을 마련한 바 있다.

민자사업자와 제3연륙교 협상은 홍순만 신임 경제부시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와 LH는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통행료를 받지 않는 제3연륙교를 건설, 주민 교통 편의가 확보되고 도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홍보한 바 있다.

이렇게 아파트 분양으로 제3연륙교 건설사업비 5천억 원을 확보했지만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등 기존 민자사업자의 운영 수익에 영향을 미치면 안 된다는 협약에 발목이 잡혀 수년째 국토교통부의 건축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4일 열린 ‘인천시-새누리당 인천시당 당정협의회’에서 "영종과 청라 주민의 숙원인 제3연륙교 건설이 해법을 찾아 다행"이라며 "제3연륙교 착공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시와 LH, 지역 정치권, 주민들이 뜻을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출처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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