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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복합리조트 수도권은 인천이 사실상 유력… 지방은 부산·진해·여수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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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복합리조트 ‘황금알 거위’ 사냥 본격화… 지자체, ‘잭팟’ 터뜨리기 사활건 유치전 기사의 사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1차 후보지가 발표되자 해당 지자체들이 사활을 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왼쪽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부산 북항 카지노 복합리조트, 전남 여수 경도 해양관광 리조트, 경남 진해글로벌테마파크 조감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 1차 후보지가 발표되자 해당 지자체들이 ‘황금알 낳는 거위’ 사냥에 본격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 북항과 경남 진해, 인천 영종도, 전남 여수 등 전국 9곳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1차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공모(RFP)를 거쳐 연말까지 1∼2곳의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해당 지자체들은 수도권 1곳, 지방 1곳 등 2곳 선정이 유력하다는 판단에 따라 사활을 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은 결국 인천이 사실상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인천시는 6곳이 후보지로 선정되자 카지노 집적화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유정복 시장은 “복합리조트 개발을 통한 카지노 특구 조성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18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에서 적합판정을 받고, 영종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리포&시저스’ 컨소시엄과 더불어 복합리조트의 집적화, 대형화, 복합화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지방은 부산, 진해, 여수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 북항 해양문화지구의 경우 총 면적이 11만4224㎡로 땅값만 4000억원에 달하는 ‘노른자 땅’이다. 여기에 롯데그룹과 말레이시아 겐팅그룹 컨소시엄이 콘셉트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는 북항 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 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비롯해 1000실 이상의 5성급 호텔, 전시컨벤션시설, 엔터테인먼트와 테마파크 시설 등의 유치를 추진 중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원도심 재창조와 국제해양관광 중심지를 위해 북항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복합리조트 유치는 북항 재개발을 완성하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역량 있는 투자자 발굴을 위해 꾸준히 국내외 투자자와 만나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진해 글로벌테마파크는 웅동·남산·웅천지구 2.85㎢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6성급 호텔, 카지노, 컨벤션, 마리나 등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것이다.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도정역량을 총결집해 진해에 투자하는 사업자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수 경도는 투자이민제 대상지역으로 카지노 사업부지(65만평)를 미리 확보해 기반시설을 구축했다.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투자 활성화 대책과 부합하는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박근혜정부의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해 호남권 최초로 복합리조트로 선정돼야 한다는 여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은 최근 “관광산업의 지역균형 발전을 고려해 복합리조트를 선정해 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청와대와 문체부에 전달했다.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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