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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중국 교류 확대 '세계 최대 내수시장' 빗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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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인천시청 접견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제1회 인천-광저우 합작교류상담회' 참석을 위해 인천을 방문한 린궈챵(林國强) 광저우시 상무위원회 부주임과 대표단이 접견했다. 이들은 양 도시의 경제교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 지난 8월 중국 하남성에서 개최된 인천관광설명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중국 여행사 관계자들이 관광객 15만명 유치 협력 비망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 - 차이나 프로젝트' 3대 분야 6대 전략 24개 사업 구성
지역 산업·경제 육성 주요 과제…톈진 등 25개 도시 선점
파트너링 구축·유커 유치 마케팅·의료관광 등 적극 추진
시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사업 성공 후 中 전역 확대"


인천과 중국 교류 확대의 발판이 될 '인-차이나 프로젝트(In-China Project)'가 본격화된다. 수도권의 관문이자 중국과의 길목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인천은 다른 지역보다 최근 체결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곳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국제 교역과 내수 확장을 위한 개발 정책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 기업의 대중국 진출을 도모하는 데 이번 인-차이나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교류·비즈니스 기반 구축한다 

인-차이나 프로젝트는 크게 3대 분야 6대 전략 24개 사업으로 나뉘어있다. 교류·비즈니스 기반 구축은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친(親)인천 중국인 양성사업'은 중국인들이 인천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정책을 뜻한다. 인천지역 중국인 유학생과 함께 교류협의회를 구성하거나, 인천에서 편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중국인 유학생은 인천지역 유학생 중 53%인 894명을 차지하고 있다. 시는 지역 대학과 함께 올해 상반기 대학교류협의회를 구성했고, 앞으로 유학생 유치와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유학생 유치설명회 개최, 인천 적응 프로그램 시행, 취업 지원 등으로 중국 유학생들의 인천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인천프랜드(하오펑유) 1000만인 확보' 사업은 인천에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근로자, 관광객을 대상으로 인천 바로알기 퀴즈대회를 열거나 공모전을 개최하는 내용이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과 중국 교류에 공헌한 인물에게는 인천 명예시민을 수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구성될 '인-차이나 포럼'은 이러한 교류협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민·학·산·관이 전방위적으로 함께 중국과의 교류를 추진할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중 교류·비즈니스 지원의 창구로서 대중국 교류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와 함께 창조적인 중국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비즈니스 스쿨로 인천대 차이나 비즈쿨 과정 운영,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정 개설, 시민사이버교육센터 교육, 인천아카데미에 중국전문가 초청 등의 정책이 펼쳐진다. 

▲중국 소비·내수시장 선점하자 

중국은 13억명 인구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시장 선점은 지역 산업을 살리고 경제를 육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시는 인천기업의 중국 진출 교두보를 먼저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과의 관계와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역별 중국의 주요도시를 진출 대상으로 선정했다. 크게는 환발해권역·범화동권역·중서부권역에 강화도시·개척도시·유망도시를 지정하기로 했다.

중심도시는 인천과의 교류가 활발하고 지속적으로 교류를 강화해야 할 곳이다. 대표적으로 톈진, 다롄, 산둥성, 웨이하이, 광저우, 허난성, 정저우, 충칭 등이 있다. 시는 이렇게 선정한 25개 도시와 함께 맞춤형 교류에 나선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중국과의 파트너링을 구축하는 정책도 있다. 중국 무역 지원, 해외 판매 온라인 전문가 육성으로 인천기업의 중국 판로를 확대한다. 이를 위해 중국시장 동향 및 기업지원 정보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중국 현지 네트워크 연계·중소·벤처기업 중국진출 지원·공동브랜드 개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중국 홍보도 계속 강화된다. 이미 전국 최초 중국어판 홍보지 '인천지창'이 발간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 방송사와 함께 인천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거나 TV 광고에도 나설 계획이다.

유커(중국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 특히 내년 중국인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유커 타겟별 상품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중국인들이 한류드라마를 선호하는 점을 감안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이용한 상품을 개발하고, 차이나타운·전통시장·전통문화 전수관 등 지역 고유의 문화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사업으로는 힐링, 한류·쇼핑, 건강 스토리형 테마 등이 어우러진 '빛, 색 그리고 아름다움(光, 色, 美)' 상품을 개발하고, 환승대기 고객을 대상으로 1시간 의료서비스(ONE-Hour Medical Service) 제공, 의료관광 보험상품 개발, 의료세미나 개최,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이 밖에도 인천지역 공동 화장품 브랜드 '어울(Oull)' 홍보, 수출활성화 방안 마련, 크루즈 승객 기항 추진 등이 있다. 

▲교류협력 강화한다 
▲ 중국 지모시에 위치한 미추홀식품관


시는 중국과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중 FTA 경제협력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뒤 중국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FTA 경제협력 시범사업은 한·중 FTA 지방경제협력(인천경제자유구역-웨이하이시) 규정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내수시장 선점 및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송도 경제자유구역 니트타워 8층에 웨이하이시 현황과 관광자원을 홍보하고 중소기업 우수제품을 전시하는 '웨이하이관'을 열었다. 많은 중국인들이 이 곳을 방문해 전시장을 관람하고 있다. 웨이하이관은 양 도시 교류의 상징이기도 하다.

한·중 FTA는 인터넷 쇼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인천기업이 중국 소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플랫폼 입점 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제교류 범위 확대, 중국 내 인천이미지 확산 행사 개최, 스포츠·문화·청소년 교류, 대학 교류, 감염병 협력체계 구축 등 광범위한 형태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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