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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 핵심은 다양한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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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와이드너 GGAM랑룬 회장(왼쪽)과 제임스 리 GGAM 대표


 
“카지노에서 발생한 이익을 다시 비(非)카지노 부분에 재투자하고,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매출이 오르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져야 합니다.”

윌리엄 와이드너 GGAM랑룬(GGAM-랑룬그룹 합작법인) 회장의 얘기다. 와이드너 회장은 1995년부터 2009년까지 라스베이거스샌즈그룹(LVS)의 사장과 운영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약 4000객실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복합리조트, 마카오 베네시안 샌즈 복합리조트,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등을 오픈·운영하며 세계 최고의 복합리조트 분야 전문가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지금은 세계적인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운영회사인 GGAM(Global Gaming Asset Management)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제임스 리 GGAM랑룬 대표와 함께 서울에 온 그를 13일 만났다. 이들 일행은 이날 인천도시공사,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 공동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복합리조트 활성화 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한 터였다.

그의 방한 이유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 추진 중인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개발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GGAM랑룬은 약 30억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놨다. 사업이 시작되면 3년 안에 개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다음 달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RFP(투자계획제안요청서)에 그 세부 내용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와이드너 회장은 대규모 영종도 복합개발에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쏟겠다면서 기본 구상을 소개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나 싱가포르, 마카오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관광시설이 모여 있으면 더 많은 볼거리가 생기고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더 큰 산업으로 성장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한곳에서 누리길 바라는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너 회장은 “카지노의 역할은 개장 초기 관광객을 모으는 일종의 집객 수단”이라며 “카지노 이외에 호텔, 쇼핑몰, 박물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콘텐츠와 시설이 모여 있어야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고용과 세수 증가로 이어지는 산업모델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에서는 이미 영종도 미단시티의 ‘리포&시저스(LOCZ) 컨소시엄’과 제1국제업무지구의 ‘파라다이스 시티’ 등 2개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이 선정돼 개발에 들어갔다. 여기에 문체부는 내년 초 2개의 복합리조트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인데, 현재 9개 후보지 가운데 6곳이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인천 지역에 집중돼 있다.

이미 인천에 카지노 리조트 2곳이 허가를 받은 만큼 새로운 2곳의 리조트 또한 같은 지역에서 선정돼 집적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와이드너 회장의 생각이다.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랑룬그룹 또한 도시개발과 복합리조트, 랜드마크 타워 건설 등에 노하우와 경험을 갖고 있다. 중국 내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인 ‘상하이피시(Shanghai Fish)’, ‘상하이 동탄워터월드’를 비롯해 청도바다를 매립해 개발하는 ‘해피마리나시티’ 사업을 수행 중이다.

리 대표는 “2019년이면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연간 19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의 관심은 문화, 음식, 레저 등에 걸쳐 매우 광범위하고 이 때문에 우리가 개발하고자 하는 복합리조트 역시 정보기술(IT), 문화콘텐츠 등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복합리조트는 부동산개발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며 “영종도는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쉽고, 멀리 부산이나 제주도까지 가려는 방문객들이 거점지역으로 삼을 수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매력적인 곳”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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