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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육성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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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경제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는 8대 전략산업의 중장기 육성방안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정책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시정 운영방향으로 8개 산업을 선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인천발전연구원의 후보 도출, 설문조사, 자문회의, 최종 정책 선정에 이어 세부 육성방안 확정까지의 과정을 거쳤다. 이번 육성방안은 오는 2018년부터 2050년에 이르는 중장기 계획이다. 

▲8대 전략산업 배경은 

인천은 1883년 개항 이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 수출주도형 경제개발에 기여하는 도시였다. 현재 서울, 부산에 이어 국내 3위의 인구 300만 도시로 성장한 상태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인천국제공항 개항, 인천신항 건설, 경제자유구역 개발 등 핵심적인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경제 전쟁'이 벌어지는 중이고,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겪으며 저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도 활력을 잃고 있다. 

8대 전략산업은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만들기 위한 정책이다. 시는 좋은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미래의 먹거리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첨단자동차·바이오·로봇·뷰티·항공·물류·관광(MICE·의료관광·마리나)·녹색기후금융 등을 8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최근 중장기 육성방안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8대 전략산업 육성방안은 크게 전통 제조업 및 뿌리산업 구조고도화를 통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민간투자와 우수 인재 유치, 지식과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전략산업 등으로 나뉜다. 시는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동북아 비즈니스·관광허브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항공혁신도시 구성·물류 허브도시 도약 

2050년까지 인천이 걸어야 할 항공분야의 비전은 바로 '항공혁신도시'다. 공항을 중심으로 인천경제를 하나로 묶는 개념이다. 항공관련 산업 가운데 항공기 정비기능이나 부품 개발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지역 기업이 이 산업에 진출하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를 위해 관련 기업 발굴·육성, 항공안전기술원 유치, 항공기 디자인센터 및 부품성능시험센터 설립 등의 핵심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인천의 전통적인 효자산업인 물류 분야에서는 '글로벌 물류허브도시'라는 비전이 제시됐다. 인천의 지정학적 위치는 물류 산업의 발전에 가장 큰 무기라 할 수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공항과 항만의 핵심 인프라 확충, 배후물류단지 조기 조성 및 투자유치, 종합물류지원센터 설립, 항만 기능재배치 및 관리권한 이관, 한중 항로 완전개방 및 수도권 규제개혁 추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만간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예상되고 있는 첨단자동차 분야에서는 2050년까지 생산액 70조원, 수출 500억달러, 고용창출 3만명이라는 목표가 세워졌다. 이를 위한 첨단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자동차 친환경해체단지, 중고자동차 수출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한 로봇정책으로는 로봇랜드 조성과 교육·물류·의료 등 분야별 로봇산업 육성, 국제항공·항만 물류로봇 클러스터 구축 등이 모색되고 있다.

▲바이오 도시·관광메카로 도약 


바이오 산업정책의 목표는 '바이오헬스산업시티'다. 2050년까지 세계 50위권 글로벌 기업을 3곳 유치하고, 신규 고용 25만명, 수출 33조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임상시험 수탁기관과 의약품 생산 대행기업을 유치하고, 송도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프론트 조성, 바이오테크놀로지 센터 건립, 해양바이오 자원 사업 육성 사업이 추진된다.

시가 지역 산업 가운데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뷰티산업도 이번 8대 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그동안 지역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판매장을 제공하는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시는 앞으로 '뷰티 메카도시 인천'을 목표로 뷰티 엑스포 유치·개최, 화장품 품질검사기관 구축, 청라를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 조성, 연구단지 및 테마파크 조성 등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관광메카 인천' 정책으로 섬 관광 육성·영종도 복합리조트 클러스터 및 동북아 인천판 라스베가스 시티 조성, 송도 뷰티 의료관광 복합단지 설립, 해양복합레저단지 등이 조성되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를 계기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 정책으로 기후변화센터 설립, 녹색기후 관련 산업 클러스터 조성, 송도 녹색기후 투자은행 설립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 협업으로 속도 낼 것 

시는 8대 전략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 자원과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제조업인 첨단자동차·로봇·항공 등 기술 경쟁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지역 연구기관과 대학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시는 또 지역에 위치한 대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방안과 일자리 창출 방안과 같은 지역경제와의 조화로운 발전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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