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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철도 서울역 연결 효과 ‘승객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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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2단계 개통 한 달 외국인도 “굿”… 서울역 지하는 공항대합실 방불

 

서울역~인천공항 간 인천공항철도가 개통 한 달을 맞아 안착단계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12월29일 2단계(김포공항~서울역 구간) 개통 이후 이용객이 2배로 늘었고 외국 관광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코레일공항철도에 따르면 지난해 2단계 구간 개통 이후 한 달간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6만84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년간 1단계(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구간을 이용한 승객이 2만7210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23% 증가한 수치다.

 

이날 서울역사 지하 2층 도심공항터미널에는 주말을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TX 서울역사에 도착해 ‘공항철도’ 표지판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6개의 발권창구가 모습을 나타냈다.

 

출국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환전이 가능한 우리은행 창구도 눈에 띄었다. 2단계 구간 개통 후 한식당과 커피전문점 등이 새로 문을 열어 흡사 공항 대합실을 서울역으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었다.

 

회사원 양모씨(37)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해외 출장이 잡혀 리무진버스 대신 새로 개통된 전철을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씨는 발권 창구에서 수하물까지 부친 뒤 간단한 출국심사를 마치고 일반철도를 탔다. 요금 3700원에 인천공항까지 걸린 시간은 53분. 양씨는 “전철로 공항에 와 본 건 처음”이라며 “공항철도역에 도착해 여객 터미널 청사까지 가는 길도 생각보다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철로 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을 겨냥한 상점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식물원 외에 별다른 상업시설이 없던 인천공항 교통센터엔 커피전문점·화장품브랜드숍·편의점 등이 새로 문을 열었다. 3월 중 공연문화체험장과 실내스케이트장이 추가로 문을 열고 229석 규모의 영화관 2개관도 들어설 예정이다.

 

코레일공항철도 김순근 부장은 “서울역에서 출국 당일 일찍 짐을 부치고 인사동, 덕수궁, 명동 등 도심 관광을 즐기고 난 뒤 공항철도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갈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일본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반면에 무정차 운행하는 직통철도는 불과 10여분 빠른 데 비해 요금이 1만원가량 비싸 이용객들이 한산했다.

 

 

경향신문 (201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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