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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 항공정비단지 구축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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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MRO)단지 조성이 시급하다. 항공 정비로 인한 인천공항 결항률이 5년 새 3배 이상 증가해서다.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에 따르면 2010년 인천공항에서 결항된 항공기 중 기체 정비(A/C)로 결항된 비율은 8.3%로 집계됐다.
 
반면 2015년(3월 기준) 현재까지 기체 정비 결항률은 26%로 나타났다. 5년 새 3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항공기 정비로 운항이 지연되는 사례 역시 마찬가지다. 2010년 국내선 출발편 항공기 중 항공 정비 지연율은 2.7%에서 2015년에는 14.1%로 늘었다.
 
표준 이착륙 시간보다 국제선은 1시간 이상, 국내선은 30분 이상을 지연 항공편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늘면서 항공 정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는 제대로 된 항공정비시설이 아직 없다.
 
최근 저비용항공사를 대상으로 한 전문항공정비고 착공이 전부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저가항공의 경우 시설 부족으로 동절기에 옥외에서 운항 정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항공기 역시 현재 정비시설 부족으로 53%가량 해외에서 정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임남수 공사 기획조정실장은 "기체 정비로 인한 결함 결항률이 높아지고 있어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고민이 많다"며 "항공정비시설은 국익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인천공항과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중국 베이징공항, 일본 하네다공항은 항공정비단지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천공항은 이들 공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체 중정비와 엔진 및 부품 정비를 할 수 있는 항공정비시설을 갖출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최정철 인하대 교수는 "세계 30위권의 공항들은 공항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정비시설 보유를 통해 동반성장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항공정비단지는 필수 시설로, 빠른 시일 내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 기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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