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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유정복 인천시장 2016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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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핬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늘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2015년은 복잡하게 얽혀있는 우리시의 숙제들을 풀어 나가면서 시민 여러분에게 내일의 ‘희망’을 만들어드리고자 노력한 해였습니다. 우리시 도약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채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면서, 인천의 가치와 잠재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역량강화에 힘썼습니다.
 
공무원부터 허리띠를 줄였습니다. 예산부터 결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대적인 종합검진을 실시하여 환부를 찾아내고 도려냈습니다. 재정을 새롭게 꾸리면서 마주한 작은 부침들은 시의 끊임없는 설득과 시민 여러분의 이해 속에서 해결해 갔습니다.

저 역시, 부단히 노력했습니다.  

대내적인 체질개선을 적극 주문하면서 대외공조를 강화했습니다. 중앙부처는 물론 그 어느 곳이라도 달려가며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 국회의원들을 수시로 만났고, 해외로도 나가 역량강화에 힘썼습니다. 300만 시민의 힘을 강조하며 큰소리를 낼 때도 있었고, 머리를 숙이며 인천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극복의 활로를 찾았고 희망은 현실이 되어갔습니다. 10년 이상 증가 일변도였던 시 채무액이 드디어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채무비율을 2014년 말보다 4.3%p나 낮췄습니다. 지방재정개혁 전국 으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예산에서 국비규모도 대폭 증가시켰습니다.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국비보다 17.6%나 증가한 2조45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입니다. 전국 최대의 국비증가율이라는 양적규모와 함께, 질적으로도 시비가 들지 않는 국비 지원 비율을 지난해 63%에서 69%로 대폭 상승시켜냄으로써 인천의 재정 부담을 크게 줄여냈습니다.

현안들의 해결도 가시화되었습니다.  

인천발 KTX 시대가 도래 합니다. 각종 규제와 유관기관 간의 이견을 해소하였고 기본계획비도 국비에서 확보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의 주도권을 인천시가 가져왔습니다. 인천 주도의 4자협의체를 구성해 협상을 이끌어 낸 결과, 토지소유권과 매립지 관리권 등 실질적 주도권을 확보하는 절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최소 수 조원대의 경제적 이익은 매립지로 인해 불편을 감내해온 시민들께 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50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된 문학산 정상부가 군과의 끈질긴 협의와 논의 끝에 시민들의 품에 돌아왔고, 국립문화시설이 단 한곳도 없던 인천에 국비 1024억원 규모의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루원시티, 검단신도시,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 등 해묵은 현안들도 해결방안을 강구하여 정상화시켜가고 있습니다. 

2016년은 ‘재정건전화 실천의 해’입니다. 우선, 2015년 발표한 ‘재정건전화 3개년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015년 각고의 노력으로 이룩한 재정건전화의 토대위에서 올해 예산중 7173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하여 재정건전화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과거 최대 39.9%까지 이르렀던 채무비율을 31%대로 낮추겠습니다.

두고두고 분란이 될 재정문제라는 시한폭탄을 민선6기 인천시가 해제하여 인천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내실을 탄탄히 하겠습니다.  

가치를 재창조해, 인천을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최초, 최고(最古)의 역사와 문화, 168개의 섬, 국제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 우리시가 이미 가지고 있는 가치들에 대해 수없이 강조해 왔습니다.  

이제는 무수한 가치들을 가공하는 재창조의 실현이 우리의 몫입니다. 무수한 관광자원과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인천만의 매력을 집약·홍보할 인천관광공사가 지난해 출범했고, 얼마 전 최초로 인천관광진흥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이제는 인천의 많은 가치들을 그대로 두지 않고 집약·발전시켜 나감으로써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개항과 옛 인천의 정서를 그대로 간직한 원도심을 복원하는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최종 선정되어 국비 310억원을 포함한 약 6000억원이 6년 동안 연차적으로 투입되는 것처럼, 우리시가 간직한 고유의 자산과 가치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창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도화, 청천2구역, 십정2구역이 정부의 뉴스테이 정책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것처럼 원도심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더욱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이 지향하는 미래국제도시에 걸맞게 송도컨벤시아 2단계 사업을 비롯한 세계적인 수준의 MICE 인프라를 확대해 나가고, 경제자유구역을 더욱 활성화하여 글로벌 기업과 자본의 유입을 늘려 우리시 미래의 청사진을 그릴 것입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우리시에는 재정문제를 비롯해 고착상태에 놓인 현안들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묵혀 있었던 만큼, 문제가 난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러한 숙제들을 풀어 낼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LH와 루원시티 정상화를 위한 합의를 이뤄냈고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은‘검단 새빛도시’란 이름으로 새롭게 추진될 계획입니다.  

시민에게 건설을 약속해 놓고 수년 간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던 제3연륙교 역시 시에서 기본설계를 우선 추진하여 최적의 건설방안을 마련토록 하였고, 경인고속도로도 기점에서부터 서인천IC까지 일반화하고 신월IC까지 지하화하는 것을 확정지어 시민들의 통행권을 확보해 내었습니다. 

2016년에는 인천의 변화·발전이 시민 여러분의 행복 체감지수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보다 구체성 있고, 적극적인 정책을 통해서 가시적인 희망 만들기가 필요합니다.

어린아이부터 노년까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겠습니다. 폭력, 고립, 방치, 결핍 등 어떤 유형의 아동학대이든시간과 장소, 이유를 불문하고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반드시 근절시켜, 아이들이 행복한 인천을 만들 것입니다.  

또한 인천형 어린이집을 비롯한 국공립·공공형 어린이집을 늘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힘쓰고, 200여명으로 구성된 안전수호기사단을 운영하여 여성을 비롯한 약자들을 사회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이 우리의 희망이듯, 청년에게는 일자리가 곧 희망입니다. 불안한 일자리가 아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청년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청년일자리 창출의 허브로 만들고, 센터 내 고용존을 신설하여 구직자와 사업자를 유기적으로 잇겠습니다. 창업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청년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창조성장벤처펀드도 적극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키웠습니다.  

2016년 우리시의 복지 예산은 총 2조2209억원으로 2015년 2조652억원보다 1557억원, 7.5%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천 전체 예산 증가율인 5.5%보다 2%p를 상회하는 의미 있는 증가라 하겠습니다.

또한 2015년 207명의 맞춤형 복지급여 전담인력을 신규로 배치한 결과, 기초생활 수급자 2만1천여 명, 일시적 생계곤란 가구 9천여 명에 대한 지원도 추가로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성과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도 보다 섬세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확대해 가겠습니다.  

2016년 7월 개통예정인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하여 버스노선을 개편해 시민의 편한 이동을 보장하고, 시민의 삶과 밀접한 군·구 지역현안과 특색사업에도 시가 적극 나서 협업해 나가겠습니다.

인천구간 수인선 복선전철 전구간 개통, 월미도 모노레일, 영종 자기부상 열차 등을 정상 추진하여 인천의 사통발달 철도시대를 열어 가겠습니다. 

인천은 하루가 다르게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무한한 사랑으로 인천을 보듬어가야 합니다. 이제 그 가능성과 잠재력을 실현시킬 시간입니다. 

‘우리는 인천’, 300만 시민이 단합한다면 놀라운 변화는‘이상’이 아닌‘현실’이 될 것입니다. 힘을 모아주시고, 인천을 더욱 사랑해주십시오. 

민선6기 인천시는 진실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삶의 터전인 인천의 발전가능성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피부로 느껴지는 인천의 변화를 기대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출처 : 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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