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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공항' 메가포트 부푼꿈 날개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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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여객터미널 완료땐 年 여객 6200만명·화물 580만t 처리 가능
국제업무단지에 외국인카지노·테마파크 등 '복합리조트' 계획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3단계 사업'으로 시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3단계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5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해 제2 여객터미널 및 교통센터 등 대규모 확충으로 인천공항이 진정한 '허브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하게 한다.

제 2여객터미널은 연간 18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고 제2 교통센터에는 철도 역사와 버스승차장, 주차장, 56개의 여객계류장이 들어선다.  

무인여객 수송열차(셔틀트레인·IAT)와 수하물처리시스템(BHS), 공항철도(8.5㎞), 진입도로 등 총 28개 시설에 45개동의 부대건물을 포함하고 있다.

인천공항 3단계 사업은 약 9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2조원대의 생산유발 효과, 4조8억원의 부가가치 등 경제적 측면의 효과도 예상된다. 

3단계 사업 완료시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처리 능력이 4400만명에서 6200만명으로 증가하고, 화물처리 능력도 450만t에서 580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이하 공항공사)는 국책사업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3단계 사업을 2017년 9월까지 종료하고 개막 전까지 시험운영 등 준비를 끝내겠다는 계획으로 '메가포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IBC-Ⅱ)를 '복합 리조트'로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IBC-Ⅱ의 개발을 위해 지난 4월 미국 동부의 카지노 기업인 모히건 선(Mohegan Sun)사와 손을 잡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히건 선사는 총 50억달러를 투자해 인천공항 IBC-Ⅲ 지역을 2020년까지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1000실 규모의 6성급 호텔, 아레나, 테마파크를 갖춘 '복합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IBC-Ⅲ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에어포트시티' 건설을 목표로 수목 식재 밀도를 높여 자연친화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미 공항공사는 서울지방항공청에 '인천공항 3단계 IBC-Ⅲ지역 개발사업 기반시설 공사'의 실시계획 승인까지 받은 상태로 '국격'과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국가 관문 인천공항에서 '메가포트'로 도약 날갯짓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을 '메가포트'로 도약의 발판 3단계 사업은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에도 흔들림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2 여객터미널 및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인천공항 3단계 38만㎡의 허허벌판의 공사 현장은 2015년 12월 현재 계획한 공정률 47%를 넘어 담금질의 강도을 한층 높이고 있다.

3단계 사업은 약 5조원을 투입해 2017년까지 1800만명이 이용할 인천공항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지열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도록 반영돼 있다.

제2 여객터미널을 주축으로 130만t 규모 화물터미널, 1.5㎞ 복선셔틀트레인, 42㎞에 달하는 BHS(수하물처리시스템), KTX와 연결할 6.4㎞ 구간의 철도 연결, 여객터미널 연결 왕복 8차로 도로가 3단계 사업으로 이뤄진다.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의 바다를 매립한 연약한 지반에 공항을 건설하는 공정은 쉽지가 않았다.

제2 여객터미널과 계류장, 관제탑은 착공 1년만에 지하 25m 암반층까지 내려가는 파일 60~70개를 박고 지반을 다졌고 골조 공사가 한창 올라가고 있다.

불안정한 지반에서 6.5도의 강진에도 버틸 수 있도록 내진설계을 반영하고, 부대시설의 경우 강진 7도에 견딜 수 있도록 시공됐다. 

이경용 공항공사 토목처장은 "서해에서 일어난 가장 강한 지진은 진도 2.8 정도로 기록되어 있지만 인천공항은 진도 6.5도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기반을 다졌기 때문에 안전한 공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를 앞당기기 위한 노력(Fast track)으로 기존의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철도 및 BHS 토목공사를 끝내고 시설물 설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형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계의 연결 불편을 해소하고, 원활한 수하물 운송 등 환승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계에 반영된 사항이다. 

환승객들이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전자동 무인으로 운행하는 셔틀트레인(IAT)이 운행되고, 1분당 420m을 이동하는 고속 BHS가 제1-제2여객터미널의 환승 수하물을 운반한다.

인천공항은 지난 1~2단계 사업으로 공항건설에 대한 축적 경험과 15년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의 운영 노하우가 3단계 사업의 밑바탕 됐다. 

오는 2017년 하반기에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여객처리 용량은 4400만명에서 전체 6200만명으로 증가한다. 

연간 여객이 1억명에 달하면 인천공항은 전 세계의 공항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메가포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증가율은 히드로공항 등 경쟁공항의 10배인 10.1%를 나타내 3단계 사업이 종료되면 제3터미널과 활주로 2면을 추가하는 최종 4단계 사업에 착수해야 할 상황이다. 

▲국제업무지역에 복합리조트 자본 5조원대 유치

공항공사가 모히건 선(Mohegan Sun)과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제업무지역(IBC-Ⅱ)이 외국인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의 최종 후보지로 유력하다.

정부가 선정한 복합리조트 후보지 중 IBC-Ⅱ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유는 5000만달러가 국내에 입금됐고,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자격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또 IBC-Ⅱ는 인천공항 부지에 위치하고 인근에 휴양시설이 산재해 있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특히 모히건 선은 공항공사의 투자 의향을 토대로 정부가 공모한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에 참여해 RFP를 접수한 만큼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모히건 선은 BC-Ⅱ지역에 327만4000㎡에 1단계로 미화 16억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전용카지노, 6성급 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아레나, 테마·오락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K-POP 공연을 통한 문화예술 사업으로 한류의 확산과 한국관광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모히건 선은 17세기 미국 코네티컷 지역에서 모헤간족이 설립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기업으로 윤리적인 경영을 중요시한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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