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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카지노 사업 증권사들, 블루칩 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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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vs 미래에셋증권-퍼시픽팰리스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의 조감도/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의 조감도.

1조원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자 2월말 선정을 앞두고 자금 조달에 힘을 보태려는 증권사들의 행보가 빨라졌다. 최소 1조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라 부동산 관련 투자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 위주로 나서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투자자문사인 K클라비스와 함께 인천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금융자문사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이 이번에 금융자문 및 주선 계약을 맡은 곳은 미국 동부지역 최대 카지노복합리조트기업인 모히건그룹과 KCC 그룹이 영종도 내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해 설립한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다.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는 인천국제공항 제2국제업무지구(IBC-Ⅱ)내 대지 327만4000㎡와 유수지150만㎡에 총 사업비 50억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초대형 복합리조트를 장기 개발할 예정이다. 이 복합리조트에는 6성급 VIP객실 300실 등 총 1000실 규모의 특급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슈퍼아레나, 초대형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복합쇼핑센터, 문화공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과 주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기형 메리츠종금증권 종합금융사업총괄 부사장, 강연섭 인스파이어 대표, 장재성 K클라비스 대표./사진제공=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은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과 주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기형 메리츠종금증권 종합금융사업총괄 부사장, 강연섭 인스파이어 대표, 장재성 K클라비스 대표.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이날 "부동산금융에 강점이 있는 메리츠종금증권과 K클라비스가 세계적 카지노전문그룹과 손잡고, 인천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을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래에셋증권도 인천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에 금융자문사로 참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9일 퍼시픽 팰리스 코리아(Pacific Palace Korea·이하 PPK)가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에서 추진하는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에 금융자문사로 참여해 자금 조달 구조와 방식에 대한 포괄적 자문을 제공하겠다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퍼시픽 팰리스 복합리조트 상상도/자료제공=퍼시픽 팰리스 코리아
퍼시픽 팰리스 복합리조트 조감도.

PPK는 홍콩 카지노 운영업체인 임페리얼 퍼시픽 인터내셔날 홀딩스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다. PPK는 총 사업비 2조2500억원을 투자해 미단시티 내 호텔, 레스토랑, 상업 단지, 레저시설 등을 포함한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금융자문 역할로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직접투자 병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일찌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해왔다. 상하이 미래에셋타워에 2600억원을 투자해 대박을 터뜨리는 등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해당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직접 투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2월 투자활성화 대책 일환으로 신규 카지노 복합리조트 설립방안을 내놓았고, 4개월간 콘셉트 제안(RFC)을 공모한뒤 9개 후보지역을 선정했다. 하지만 실제 사업자를 선정하는 '사업계획 요청(RFP)'에는 참가 요건이 까다로와지면서 유력했던 사업자들이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응모한 6개 업체 중 인천 영종도에 응모한 상기 2곳만 정부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거쳐 2월말까지 2개 안팎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지로 선정되는 곳에는 최소 1조원 규모 카지노복합리조트가 들어선다.
 
 
출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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