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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미단시티 카지노리조트 암초 딛고 '순항' 돛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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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Z코리아, 대체투자 협의중, 정부조건 시한·신용도 '걸림돌'
리포사 '프리미엄' 요구도 부담, "빠른시일안에 토지매입·착공"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내에서 국내 1호 외국 자본 투입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LOCZ코리아가 투자자 지분 매각 등 각종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OCZ코리아는 인도네시아 리포사가 60% 지분(싱가포르 OUE사 지분 포함), 시저스사가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리포사는 앞서 LOCZ코리아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시저스사 주도로 시티은행을 통해 대체투자자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하지만 LOCZ코리아가 사업기간 등 정부가 내걸었던 조건을 이행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대체투자자와 최종 합의는 이뤄내지 못했다.

정부는 LOCZ코리아 카지노 사전심사 적합통보 당시 2019년 3월까지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포함해 호텔 2동 등 1단계 시설 건립을 마쳐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는데, 이를 이행하기에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서 LOCZ코리아가 1단계 사업부지 3만8천㎡ 가운데 3분의 2 이상을 매입하기로 한 시한을 9월까지로 연장했지만, 전체 사업 기간은 연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LOCZ코리아는 미단시티 인근 군(軍)부대로 인한 고도제한 등 외부의 귀책사유로 인해 사업기간이 늦어졌다며 전체 사업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복합리조트 사업자 신용등급을 BBB-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이 걸려 있는 점도 대체투자자 확보가 어려운 이유다. 1단계 사업비로만 8천억원 이상이 투입되는데, 해당 비용을 쓰고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른다.

리포사가 지분매각을 추진하면서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 것도 대체투자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포사는 LOCZ코리아 자본금(총 500억원) 등 500억원 이상을 투입했는데, 카지노 라이센스 등을 근거로 추가로 프리미엄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OCZ코리아 관계자는 "사업 기간 부족 등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대체투자자 등과 협의하며 사업을 잘 이끌어 오고 있다"며 "대체투자자 확보 이후 빠른 시일 안에 토지 매입, 착공 등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출처 :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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