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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인천 영종 글로벌테마파크 운명 6월 중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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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토지매입가 전달...거래성사땐 3조5천억원 투입
3.3㎡당 토지가격 협상...양측 희망가율 조율이 성패 좌우

 

▲ 인천시 중구 영종하늘도시 옛 밀라노디자인시티(MDC)부지에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하는 사업의
추진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된다. 사진은 12일 밀라노디자인시티 전경.
 
 
인천 영종하늘도시 옛 밀라노디자인시티(MDC) 부지에 대규모 글로벌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의 추진 여부가 이달 중 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사업 추진의 관건은 토지가격 협상이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 마련과 투자자 유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12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한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토지 매입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도시공사에 최종 희망가격을 전달할 예정이다.

서 회장의 희망가격대로 거래가 이루어진다면 이 사업부지에 테마파크와 놀이시설, 4D 체험관, 워터파크, 고급빌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설 총 비용은 토지비를 포함해 약 3조5천억 원이 투입된다.

구체적인 사업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서 회장이 별도 법인을 설립해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사업대상지는 인천 중구 운서동 영종하늘도시 3단계 사업부지 약 270만㎡로 LH와 공사가 각각 70%,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조성원가는 3.3㎡당 384만 원이다.

LH와 공사는 지난해 서 회장에게 조성원가 이하인 3.3㎡당 290만 원을 제시했지만 서 회장은 거부했다.

서 회장은 구체적인 토지가격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3.3㎡당 200만 원 이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MDC 부지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다 무산된 오카다 홀딩스가 3.3㎡당 200만 원 이하인 181만 원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반면 LH와 공사는 200만 원 이하는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당시에는 원형지 상태로 토지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현재는 공유수면 매립 등 조성공사가 완료된데다 지가도 상승했기 때문이다.

서 회장은 토지가격 부담이 크면 사업 대상지를 옮기겠다는 방침으로 전해져 사업이 무산될 수도 있다.

토지가격 협상이 마무리 되도 구체적인 사업계획 제시 등의 문제는 남아 있다. 서 회장은 지난 4월 시와 LH, 공사 등을 대상으로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서 회장이 개인적으로 3천억 원을 투자하고 외국인 투자자를 통해 3천억 원, 조건부 투자자를 통해 3천억 원 등 총 9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 운영 사업자로는 호주에서 설립된 영화 제작 및 투자 배급 회사인 ‘빌리지로드쇼’를 소개했다.

호텔운영자는 미국과 태국 등에서 호텔을 운영중인 ‘하드락호텔’이 거론됐다. 하드락호텔은 직접 투자자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제시하지 못한 상태다. 테마파크에 들어설 시설과 면적 등에 대해서는 제시했지만 관리·운영 방안과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해서는 나와 있지 않다.

인천시 관계자는 “서 회장이 최종 원하는 가격을 제시하면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만 2차례 회의를 진행했지만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는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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