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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하늘도시 새 쉼터 ‘씨사이드파크’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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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남측 해안도로 7.8km 구간 184만m² 규모
5개의 테마공원과 광장 등 다양한 공원시설 조성…
선사시대 유물 전시 박물관도 건립 

 

인천 중구 영종도 해안가에 문을 연 ‘씨사이드파크’ 내 하늘구름광장에 인공암벽이 설치돼 있다. 뒤쪽으로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다리가 인천대교. LH 제공
 
 
2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의 한 아파트로 이사한 박원태 씨(40)는 요즘 주말이면 초등학생인 자녀들과 영종도 바닷가에 조성된 공원인 ‘씨사이드파크(Seaside-Park)’를 찾는다.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바닷가를 거닐며 산책을 즐기다 보면 평소 쌓인 피로가 싹 가신다. 박 씨는 “아파트와 가까운 해안가에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 덕분에 주거환경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680억 원을 들여 조성한 씨사이드파크가 1일 문을 열었다. 인천대교 영종 나들목에서 이어지는 남쪽 해안도로 구간(7.8km)을 폐쇄한 뒤 조성된 공원이다. 총면적은 184만 m². 개장 전부터 영종하늘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공원은 5개의 테마공원과 광장, 옛 해안도로 구간으로 구분된다. 영종진공원에는 역사관광을 테마로 한 시설이 들어섰다. 이곳은 조선시대 해군기지 역할을 했던 영종진 터다. 1875년 일본 운요(雲揚)호와 맞서 싸우던 조선 병사 35명이 장렬히 전사했던 진지로 매년 9월이면 호국 영령제가 열린다. LH는 역사 흔적을 살리기 위해 영종진 누각(태평루)과 성곽을 일부 복원했다. 병사들의 넋을 달래기 위한 충의비도 세웠다.

중구는 공원에 높이 3층 규모의 역사박물관을 짓고 있다. 10월 전 개관 예정인 이 박물관에는 영종도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등의 유물을 전시하기로 했다. 영종하늘도시와 인천공항 일대에서 진행된 문화재 발굴조사에서는 돌도끼와 화살촉 토기 등 신석기시대 유물 수백 점이 나왔다. 

해안가 바로 옆에 들어선 바닷바람공원도 눈길을 끈다. 파도와 바람을 형상화한 조형분수와 어린이놀이터, 족욕장, 억새원이 설치됐고 농구장과 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체육시설도 들어섰다. ‘염전보전생태공원’에는 지금은 문을 닫은 옛 염전을 재현했다. 소금창고와 인부들이 머물렀던 숙소, 수차와 같은 경관조형물을 설치했다. 조류에 따라 바닷물이 드나드는 유수지에 날아오는 도요새와 왜가리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와 억새 숲이 조성됐다.  
 
밀물과 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수변공원에는 칠게 등이 서식하는 갯벌이 펼쳐진다. 야산이었던 송산공원에는 아담한 산책로가 조성됐고, 산책로 입구에 오토캠핑장이 조성됐다. 야산 정상의 정자 모양의 송산전망대에선 인천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테마공원 중심부에 위치한 하늘구름광장(5만6092m²)에는 인공암벽과 전망대 물놀이장 야외공연장이 있다. 영종진공원에서 시작되는 옛 해안도로 구간에는 왕복 5.6km 길이의 레일바이크와 자전거도로(길이 7.8km)가 설치됐다. 4인승 레일바이크 차량 5대를 배치했으며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면 차량을 늘릴 방침이다. 이 구간에 설치된 높이 1.5m의 방파제용 벽에는 영종도의 옛 모습을 아트타일, 벽화로 장식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수익시설인 레일바이크와 물놀이장, 캠핑장 등은 민간 위탁사업자를 선정하는 대로 개방할 예정”이라며 “공원에서 교통신호를 받지 않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로 진입할 수 있는 4개 지하차도가 조만간 개통되면 접근성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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