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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청라인구 15만명 육박...제 3연륙교 더 미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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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영종지역의 환승할인 혜택 적용이 안 돼 영종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공항철도 전동차의 모습.


인천 중구 영종지역 주민들에게 교통 문제는 수년째 고민거리다. 공항신도시와 영종하늘도시 조성으로 영종지역 인구는 6만3348명(7월 말 기준)으로 급증했다. 10년 전 같은 시점(3만244명)보다 배 넘게 불어난 것이다. 현재 청라국제도시 인구는 8만4630명에 달한다.

반면 시내로 향하는 길은 여전히 영종대교를 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와 2009년 개통한 인천대교뿐이다. 둘 다 값비싼 통행료를 내야 하는 민자도로다. 2007년 영종대교로 공항철도가 다니기 시작했지만 도심 구간보다 높은 요금이 책정됐다.  

인천시의회 대표단이 9월 초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기로 한 배경엔 영종 주민들의 이런 답답함이 깔려 있다. 

일단 분위기는 좋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 1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시도지사 초청 오찬 때 박근혜 대통령에게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영종지역 확대와 제 3연륙교 건설을 건의하면서 시의회 행보에도 힘이 실린 모양새다. 

영종대교 건너면 요금 치솟아 

영종지역은 수도권 통합환승요금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도심 구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독립 요금을 적용받는 것이다. 

이로 인한 피해는 두 가지다. 우선 공항철도 요금이 차별적으로 매겨진다. 공항철도 인천시내 구간인 계양역·검암역·청라국제도시역에선 역 하나마다 100원의 추가 요금이 붙는다. 하지만 영종역부터는 요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오른다. 영종역에선 900원, 운서역에선 여기에 500원을 더해 총 1400원을 추가로 내야 한다. 통합환승요금제가 적용되면 영종역 750원, 운서역 125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철도와 연계한 버스 환승 할인도 이뤄지지 않는다. 시내 구간에선 버스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요금이 할인된다. 그러나 영종대교를 건너는 순간 이런 혜택은 사라진다. 비싼 공항철도 요금에 더해 이중적 차별을 겪는 셈이다. 

인내심 한계에 다다른 제3연륙교
  

201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 영종하늘도시의 아파트 분양가엔 제 3연륙교 건설비가 포함돼 있었다. 주민들이 낸 돈은 5000억여 원. 200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방안을 검토한 지 10년 넘도록 제 3연륙교는 착공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고속도로·인천대교 사업자 손실이 커진다며 설계 용역마저 반대한다. 인천시가 손실보전 방안을 찾아야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시는 최적 건설안과 기본설계 용역을 연말까지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다음달 초 국토부를 방문하는 시의회 김정헌(새·중구 2) 산업경제위원장은 "영종지역 발전과 주민 피해를 고려하면 제 3연륙교 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인천시가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것에 발맞춰 국토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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