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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뉴스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좌초 직전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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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투자자 확보…문체부 심사 거쳐 내년 초 착공 추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감도. [인천시 제공=연합뉴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감도.
 
 
투자자 이탈로 좌초 위험에 놓였던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이 대체 투자자를 확보하면서 최대 위기를 넘겼다.
 
9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을 추진해 온 LOCZ(리포&시저스)코리아는 미단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참여할 신규 투자자를 확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자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신규 투자자는 중국계 부동산 개발기업으로, 지난 3월 카지노 사업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힌 리포사를 대신해 LOCZ의 시저스사와 함께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문체부가 이달 중 승인절차를 마무리하면 LOCZ는 곧바로 복합리조트 1단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입 면적은 2014년 체결한 계약에 따라 1단계 사업부지 3만8천㎡의 3분의2(약 2만5천㎡) 이상이 돼야 한다.
 
계약대로라면 9월 17일까지 매입이 완료돼야 하지만 사업자 변경절차를 거쳐야 하고 추석 연휴가 낀 점 등을 고려, 문체부는 사업자 변경 승인 직후까지 토지매입 시점을 연장해 주기로 했다.
 
토지 매입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LOCZ는 2022년까지 영종도 북단 미단시티에 총 2조3천억원을 투자해 외국인전용카지노·컨벤션·특급호텔·콘도·복합쇼핑몰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도시공사도 복합리조트 사업이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추이에 맞춰 미단시티 토지 매각 마케팅을 강화한다.
 
미단시티의 매각 대상 토지는 총 106만8천㎡이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때문에 최근 10년간 매각된 토지는 31만9천㎡(33.5%)에 불과하다.
 
매각 토지는 금액 기준으로는 총 1조2천억원 중 4천억원(33.3%)에 그쳤다.
 
인천도시공사는 특수목적법인인 미단시티개발㈜의 역량 부족 때문에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다고 보고 미단시티 토지 매각사업의 전면에 나서기로 했다.
 
미단시티개발의 2대 주주인 인천도시공사는 우선 차입금 상환 압박에 시달리는 미단시티개발을 위해, 토지를 매입해 주고 대출 기간을 연장하기로 대주단과 합의하면서 개발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 보유 토지 중 18만㎡를 1천440억원에 매입, 9일 만기가 도래한 미단시티개발의 토지 담보대출금 1천400억원을 상환토록 했다.
 
아울러 인천도시공사 신용보증으로 미단시티개발이 차입한 나머지 3천372억원의 상환일은 2017년 9월 9일로 1년 연장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앞으로 미단시티개발 운영에 직접 관여하며, 그동안 부진했던 토지 매각과 투자유치에 성과를 낼 방침이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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